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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다큐3일 서울 전라북도 장학숙를 보고
 작성자 : 이태형  2017-03-15 12:44:29   조회: 4445   
KBS 다큐3일 서울 전라북도 장학숙를 보고

저는 전북에서 초, 중,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교까지 졸업하였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한지 10여년이 흘렀지만
고등학교 다닐 적에도 이런 장학숙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 정도인지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KBS에서 다큐3일 서울 전라북도 장학숙을 방송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로또 장학숙 이었습니다.
학부모들도 학생들도 이구동성으로 로또 장학숙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중앙신문들도 서로 로또 장학숙이라고들 합니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순위 1위에 며칠간 올랐습니다.

월 15만원에
좋은 지역 농산물로 이루어진 세끼 식사를 심지어 케이크 등 디저트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강남 한복판에서 생활을 하다니
일반인은 언감생심 상상하기 조차 힘듭니다.

개인이 이 비용을 지불하려면

월 식사 5,000원 *3*30 = 45만원
월 이 정도 수준의 강남 방배동 고시원비 60-70만원

약 월 100만원이 거뜬히 넘을 것입니다.

아마도 서울의 값비싼 월세값과 보통 한끼 식사에 보통 7-8천원의 식대 등을 고려하여
열악한 전라북도 학생들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인 것 같습니다.
이들이 나중에 성공하면 전북 발전에 이바지 하리라는 막연한 기대도 있구요.

최근에는 전북뿐만 아니라 전주시 고창군 남원시 등등등 장학숙 건립이 한창입니다.
인구가 고작 2-3만명에 불과한 고창군까지 동참하다니 당황스럽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엄청난 특혜를 받은 학생들은 결코 전북 발전에 이바지 하지 않습니다.
본인들의 당연한 권리로 알고 고마워하지도 않습니다.
공부 잘해서 서울의 대학을 다니면
지역에서 세금으로 본인한테 혜택을 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한마디로 본인의 권리로 생각합니다.

또한 그들은 대학을 졸업하여도 거의 대부분 수도권에서 직장을 얻고 생활을 할 것입니다.
그들이 나중에 성공해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리라는 기대는 한마디로 헛소리입니다.
사과나무 밑에서 사과나무 떨어지기를 기다리기 바랍니다.
이제 소수에게 기대는 지역발전은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그들은 결코 열약한 학생들이 아닙니다. 가난하지도 않습니다.
방배동의 월 15만원짜리 로또 장학숙에 살면서
장학숙 주변 강남역에서 월 20-30만원짜리 토익 등의 사교육에 열중할 것입니다.
지금같이 복잡한 입시제도는 부유층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도입니다.

장학숙 운영에 들어가는 수십명의 인건비와 운영비로
일년에 수십억의 전북 도민의 세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수십명의 전라북도 소속 공무원들이 서울에 출장까지 가서
운영을 한다고합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전국 꼴지 월 1만원의 전라북도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는 것이 맞습니다.
경남은 월 20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지만
전북은 월 1만원입니다. 20배 차이입니다.

또한 지역대학은 이미 붕괴직전에 왔고 이것은 지역의 붕괴로 이루어집니다.

왜 전북에 있는 분들의 세금을 서울에 보낸 학생들을 위해서 써야 합니까?
정 쓴다면 지방대학을 지키는 지역인재들의 위해서
수십억의 전북도민의 세금을 쓰시기 바랍니다.
2017-03-15 12: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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