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 수 20:08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공간 만들자"
 작성자 : 소성일기자  2006-12-17 17:12:27   조회: 6232   
황용석 건국대 교수는 '인터넷 활용을 통한 독자와의 새로운 관계모색'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지역신문과 지역 스스로가 변화하는 환경에서 패러다임 변화에 가까운 전향적인 변화를 하지 않으면 현재와 같은 트랜드를 되돌리기는 힘들 것 같다"며 "지역주민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의 하나로 인터넷 활용방안이 적극 검토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수는 지역신문의 인터넷 활용방안과 관련해 5가지를 제안했다.

△참여기관으로서의 인터넷

참여공간으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조사기법을 동원해 이슈 발굴에서부터 주민과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

△공공 저널리즘 프로젝트 탐색

언론보도에서도 기자 자신의 견해나 판단, 가치관보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이 포함된 기사를 필요로 한다. 기자삭성의 주체는 기자이지만 그 내용의 실질적인 주체는 일반 시민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다함께 토론하기

시민중심 보도의 첫걸음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이 선거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이슈를 발굴하고 시민대화를 진작시키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가운데서도 어떻게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의제화시킬 것인가의 문제는 변화의 핵심에 해당한다. 시민공청회와 시민포럼, 시민패널을 확대해야 한다.

△시민과 함께 지면 만들기

혼자 보다는 다양한 지역매체간 연대를 통해 시민과 함께 지면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되야 한다. 미국 위스컨신주 메디슨시의 경우 1991년부터 텔레비전, 신문, 라디오가 연합해 일련의 공공저널리즘 실험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시민 매체의 연합에 따른 주목할 만한 영향력과 취재 범위의 확대는 '우리 위스컨신 시민들'이 위스컨신의 시민과 정치간 관계의 상징적 지형의 재형성을 가져왔다. 보편화된 인터넷을 활용할 경우 시민의 보다 손쉬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새로운 보도방식

이슈와 관련된 맥락적인 정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느냐를 의미한다. 시간과 공간적인 측면에서 정보를 압축할 수 밖에 없는 신문이나 방송과 다르게 온라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충분한 양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토론 내용]

△박명규 새전북신문 뉴미디어국장

신문의 위기는 매체의 위기일 뿐 저널리즘의 위기는 아니다. 앞으로도 신문의 위기는 계속 회자되겠지만 정보의 수요는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현재 서울중심의 한국사회에서 지역신문이 인터넷을 통해 의제설정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를 극복하고 독자를 유인할 만한 콘텐츠 개발이 가장 시급하다. 시민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고 관 중심이거나 거대담론에 천착한 지역신문의 보도행태를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하다.

△박종훈 전북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

지역민들이 지역 사안에 별 관심이 없다. 지역신문 역시 마찬가지 딜레마를 안고 있다고 본다.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뉴스를 생산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방정부의 권한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이를 감시하고, 시민과 연계해 줄 지역신문의 역량은 점점 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 시민과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올바른 의제설정을 할 수 있는 지역신문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나춘균 새전북신문 독자권익위원장

인터넷을 활용해 다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신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 인터넷이 활성화될 경우 오히려 인터넷 독자만 늘고 종이신문 구독은 줄어드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좀 더 지역사회에 파고들어 생활과 밀접한 기사를 발굴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기태

읽는 독자, 제보하는 독자, 지면을 함께 만드는 독자, 그리고 공동운명체인 마니아층 독자가 있다. 어떻게 읽는 독자에서 마니아층 독자를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과거 독자위원회가 민원해결성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신문에 조언을 하고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성격이 더 필요하다.

그래야만 지역신문이 중심을 잡고 정론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지역에 대한 정확한 개념정립도 필요하다. 지역천착과 세계화를 적절히 접목할 필요도 있다. 즉 세계적, 한국적 의제설정을 도입하되 지역적 시각으로 분석하고, 풀어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다만 지역에 쓰레기같은 신문이 많아지면 시민참여는 커녕 신뢰 자체를 상실할 우려도 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정론을 펼치는 지역신문의 활로를 찾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황용석 교수 답변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박명규 뉴미디어국장의 말을 십분 이해한다. 이는 다른 지역 유사매체와의 연합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개별 지역신문에서 독자의 욕구를 충족하는 콘텐츠를 100%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공공 저널리즘 혹은 연합마케팅을 통해 이를 만회할 수 있다.

나춘균 독자권익위원장의 지적에 대해서는 지역신문사닷컴을 지역포털로 육성하는 안을 말씀드리겠다. 독자 혹은 시민들은 단편적인 뉴스보다는 뉴스 후의 이야기나 시시콜콜한 영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인터넷에 신문을 그대로 옮겨놓은 인터넷보다는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가미해 독자의 시선을 끌어야 한다. 이런 콘텐츠들이 확충되고 지역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거래나 토론 등을 끌어들이면 자연스럽게 지역신문의 힘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독자가 신문사닷컴에 들어왔을 때 이익이 있어야 한다.

일본이나 미국처럼 쿠폰을 도입하거나 새로운 개념의 독자서비스를 개발하면 가능한 일이다. 생활정보지가 흡수한 부동산 광고나 중고차 거래 등과 같은 소비시장도 장기적으로 지역포털이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

/소성일기자 mokduri@sjbnews.com
2006-12-17 17:12:27
211.xxx.xxx.1


작성자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11
  새전북신문 독자권익위원회 4월 회의   최성우 기자   -   2010-05-02   3777
10
  2009년 2월 회의록 (1)   관리자   -   2009-02-16   3568
9
  2008년 1월 회의록   관리자   -   2008-02-18   4189
8
  새전북신문 11월 독자권익위원회   박지영   -   2007-12-10   4252
7
  새전북신문 8월 독자궈익위원회 회의록   박지영 기자   -   2007-09-02   27229
6
  새전북신문 6월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록   새전북신문   -   2007-07-02   6858
5
  새전북신문 5월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록   박지영   -   2007-06-05   4423
4
  독자권익위원회 4월 회의록   소수정   -   2007-05-06   6652
3
  3월 독자권익위원회   관리자   -   2007-04-10   4382
2
  2007년 1월 독자권익위원회 정기회의 (1)   박지영   -   2007-01-29   4517
1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공간 만들자"   소성일기자   -   2006-12-17   6232
제목 내용 제목+내용 이름
 1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제휴안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소: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728번지 새전북신문 | 대표전화:063-230-5700 | 구독안내:063-230-5712
제호:SJBnews | 등록번호:전라북도 아00058 | 등록일자:2012년 03월13일 | 발행·편집인:박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오성태 | 종별:인터넷신문
주식회사 에스제이비미디어는 새전북신문의 자회사입니다.
Copyright 2006 새전북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PSUN@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