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젤리형 대마를 시중에 유통시킨 미군 하사관에게 징역형을 내렸다.전주지법 1형사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군산 미공군 비행단 소속 하사 A(44·미국)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139만원의 추징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7월14일 동료인 중사 B(43·미국)씨와 함께 충남 보령시의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인 C씨 등에게 “대마젤리가 있는데 혹시 이거 살 사람 있는지 알아봐 달라”면서 젤리형 대마 5알을 건네주는 등 국내유통을 제안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이른바 ‘세림이법’으로 불리는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기준 강화법이 시행된 지 4년이 흘렀지만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 시행을 비웃듯 경찰의 두 달 단속에서만 160건이 넘는 위반사항이 적발될 정도다.8일 전북지방병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7월 2개월 동안 이뤄진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점검에서 164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어린이 안전띠 미착용이 139건으로 전체 87.4%를 차지했고, 신고필증 미비치 16건, 하차 확인 장치 미설치 5건, 운전자 의무위반 3건, 미신고운행 1건 등이다. 하차벨 불법 개조 등 위반

전주시는 지난달 1일 기준으로 지역 내에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있는 세대주와 사업주, 법인을 대상으로 정기분 주민세 27만건, 53억 고지했다고 8일 밝혔다주민세의 납부기한은 다음달 2일까지로 기한 내 납부하지 않는 경우에는 3%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주민세 납부방법은 △ARS(1588-2311) 이용 신용카드 납부 △은행 자동입출금기(CD/ATM) △가상계좌(전북은행) △‘스마트 위택스’ 앱 모바일 △은행 인터넷뱅킹 등이 가능하다. 또 동 주민센터와 구청 세무과, 시청 세정과에서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다.시는 납세자들이 기한

전주시 행복나눔작은도서관이 오는 1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70대 이상 어르신과 초등학생 10명을 대상으로 가족형성 프로그램 ‘new 가족의 품격’을 진행한다.이 프로그램은 자주 만날 수 없는 할머니와 손자녀 관계를 대신해 매일 만날 수 있는 지역 어르신과 아동을 새로운 가족으로 구성하고 서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서원노인복지관, 신촌경로당의 70대 이상 어르신과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초등학생을 1:1로 연결해 세대별 놀이·요리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는 등 세대 통합과

전주시설공단이 공영주차장 월정기주차권의 배정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8일 공단에 따르면 현행 선착순 무기한 사용방식의 월정기주차권 배정방식을 6개월 단위 추첨방식으로 개선해 오는 12월부터 시행한다.현재는 이용자가 주거지를 변경하거나 차량을 매각 또는 폐차하지 않는 이상 월정기권을 무기한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400여명의 대기자가 평균 1~2년, 많게는 3년 간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일부 주차장에서는 특정인이 6~7년 간 독점적으로 월정기주차권을 이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공단은 이용추세를 분석해 정

전주시가 시민들의 쾌적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위해 주요도로에 설치된 자전거보관대 점검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이번 점검은 8월 한 달간 시에서 관리하는 자전거보관대 200개소 401조에 대한 파손 및 노후상태, 방치자전거 현황 등 전반적인 조사를 실시한다. 점검결과에 따라 장기 방치된 자전거는 수거 조치해 보관대 공간을 확보하고 파손된 자전거보관대는 빠른 시일 내에 정비를 마쳐 자전거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상반기에도 무단방치자전거 111대, 자전거보관대 25조를 정비한 바 있다.장변호 시민교통본부장은 “자전거를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전주시가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정원사를 양성키로 했다.8일 시에 따르면 9일부터 16일까지 ‘초록정원사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교육생 접수는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22일 합격자 발표 후 28일 개강식을 가질 예정이다.초록정원사 과정은 주중반과 주말반 각각 30명씩 운영할 예정이며, 교육생에게는 식물관리와 정원조성에 대한 이론, 실습과정 등을 통해 기본지식과 실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찾아가는 숲 정원학교의 경우 정원문화

“복잡한 기계음이 하루 종일 계속됐다. 1년에 한번 정도 전시대비 민관군 합동훈련을 할 때면 어김없이 동굴 같은 그곳을 찾았다. 콘크리트로 둘러진 사이에 있는 철문을 통과하면 주차 시설에 이어 사무실과 무전실, 무기고, 물탱크, 배전실 같은 전시 대비 공간이 미로처럼 이어졌다. 시설 자체가 산속에 동굴처럼 만들어져 있어 아무리 폭탄을 맞아도 끄떡없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군과 경찰, 도청에서 나와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각종 훈련을 반복했는데, 일반인들은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 하면서 그렇게들 많이 물어보더라.” 1993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체험교육을 받고 호평을 쏟아냈다. 7일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중국인 관광객 770명을 대상으로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재난종합과 위기탈출 등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체험은 전북도와 14개 시·군, 관광업계가 주관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달 방글라데시 관광객 40명을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중국 단체 체험객들은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난부터 화재·교통안전 등 사회재난까지 다양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왕칭하(15) 학생은 “한국에서 한 안전체험은 잊지 못할

7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군산 인근 해상에서 허가 없이 멸치잡이 조업을 하던 전남 완도 선적 7.9톤급 연안선망 어선 A호 등 4척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연안어업 허가를 가진 이들 어선은 허가 받은 지자체가 속한 해역에서만 조업을 할 수 있는 관련법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해경은 최근 전북지역 해상에 멸치어장이 형성되면서 타 지역 어선들이 불법조업에 많이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11월까지 무허가 조업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강희완 군산해경 수사과장은 “타 지역 어선의 도내 연안 조업에 단속 요구가 잇따르고 있

전주완산소방서는 최근 임실 이·통장 회의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전수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11월까지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세대별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배영수 완산소방서 예방안전팀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전수 조사를 통한 기초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향후 재난 예방·대응 계획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운전 중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두르며 상대 운전자를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7일 특수협박 혐의로 A(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25분께 익산 낭산면의 한 도로에서 흉기를 꺼내 신호 대기 중이던 B씨의 차로 다가가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운전시비가 붙었는데 B씨가 욕을 해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양정선 기자

군산시는 6일 강임준 시장과 시의회 김경구 의장 일행이 해상풍력사업 사업방향을 찾기 위해 해상풍력 세계 최대 강국인 덴마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시장일행의 덴마크 방문은 고군산군도 해역 내 ‘100MW 이상 해상풍력 실증 단지 평가기술 개발’과 ‘대형 해상풍력터빈 해상실증 기술개발’ 등 대규모 국가 연구과제를 추진중으로, 이 과제가 끝나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이들두고 지역 어민과 시민들은 “해상풍력 사업을 전제로 덴마크에 갔다면 마지막 남은 바다를 죽이기 위해 간 대단히 잘못된 행보”라고 입

전주지역 곳곳에서 잇따라 땅이 꺼지는 ‘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7시30분께 완산구 중노송동 견훤왕궁2길 도로에서 가로 50cm, 세로 60c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시 긴급복구팀은 이날 자정께 자갈과 흙 등으로 임시 복구를 마쳤으며, 현재까지 차량파손 등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해당 구간은 아스팔트 도로가 울퉁불퉁 변형되는 등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할 조짐이 있어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필요성이 제기된다.이날 기자가 현

다음달부터 ‘8자리 자동차번호판’이 보급될 예정인 가운데 전주시내 공영주차장을 운영하는 전주시설공단이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7일 공단에 따르면, 19개 유료 주차장을 대상으로 8자리 자동차번호판 인식을 위한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의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8월 중순까지 시스템 업데이트를 마치고 샘플 번호판을 활용한 시범운행을 거침으로써 차량번호 미 인식에 따른 이용객 불편 등의 혼란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전성환 이사장은 “철두철미한 사전 준비로 국가정책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도모하고, 고객들이 주차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

전주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 폐차를 확대키로 했다.시는 올해 하반기 노후 경유자동차 3,373대를 조기 폐차하는 등 초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할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노후경유차·노후건설기계 조기폐차사업에 54억원, 배출가스저감장치(DPF)부착사업(730대) 42억원, 1톤LPG화물차 보급사업(66대) 2억6,000만원 등 총 99억3,8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투입예산 20여억원 대비 5배, 폐차 규모는 상반기 589대 보다 6배에 육박하는 규모다.노후경유차·노후건설기계 조

전주시가 재사용 종량제 봉투의 공급과 이용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종량제 봉투의 종류와 배출 방법 등을 외국어로도 병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7일 시에 따르면, 전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17년 6,561명, 2018년 7,289명, 2019년 7,96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적의 경우 중국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순이다. 따라서 시는 전주에서 가장 많은 비율의 중국인을 고려해 중국어 또는 범용성이 높은 영어 중에서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표기언어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현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