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백제대로 주변에 맑고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바람숲길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21년까지 200억원을 투입, 곳곳에 꽃과 나무로 가득한 녹지공간을 만드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은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시원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김승수 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이다. 물론 산림·공원과 도시숲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바람길 숲이 조성되면 도시 외곽에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신선한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일 수 있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라돈 측정 결과 일부 학교에서 실내기준치(148Bq/㎥)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바른미래당 신용현 국회의원(비례대표)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만1,298개 학교를 대상으로 라돈 측정조사를 한 결과 총 41개 학교에서 실내 라돈 기준치 148Bq/㎥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1만1,298개 학교 중 측정 중이거나 재측정을 해야 하는 곳도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강원 한 초등학교에서는 기준치 9배에 달하는 1,322.7Bq/㎥의 라돈이 검출

GM군산공장의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휴업의로 인하여 미래가 보이지 않는 도시. 암흑의 도시가 되어버렸던 군산. 땅값이 폭락하고 일자리를 찿아 기약없이 정든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군산.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어둡기만 했던 군산에 이제 조금씩 희망의 싹이 자라고 있습니다.GM군산 공장을 인수한 명신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기 자동차를 20만대까지 생산 할수있는 공장을 짓기로 한 것입니다. 고용창출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인근에서 GM만을 바라보며 생활해 온 자영업자들에게도 한줄기 불

'올공쇠 팔자(兀孔金 八字)'라는 말이 있다. '올공쇠(얼겅새)'라는 말은 장구테의 한쪽에 각각 8개씩의 쇠 갈고랑이를 달아 줄을 그 갈고랑이에 걸어 양편 테를 잡아 죄는 쇠를 이름이다. ‘옛날 완주 장사꾼(구전에는 고산 봉상, 즉 지금의 완주군 봉동면읍 사람이라 함)이 생강을 한 배 싣고 평양으로 팔러 갔다. 관서지방에서는 생강이 생산되지 않아 그 값이 매우 비쌌다. 그때 평야에 '타이'라는 명기(名妓)가 있어 인물이 절색이 있었다. 그 생강 장수는 타이에게 혹해 생강 판 돈을 몽땅 소비

완연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시작될 미세먼지의 공격을 피해 최대한 가을을 만끽할 때입니다. 전주천변 주위로 곱게 물든 초목과 선선한 바람은 우리의 오감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하지만 전주천 지류인 건산천 일대는 악취로 가을의 정취가 아닌 불쾌감이 큰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건산천은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서 발원해 진북동에서 전주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입니다. 전주시는 이 구간 중 지난 2012년부터 금암동 팔달로 북문교와 건산천 복개종점을 잇는 노송천 프로젝트 2단계 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당시 구간 내 하천바

고창군이 군수 직인을 포함한 관인을 모두 동리 신재효 판소리체로 교체했다. 고창군은 6일 오전 8시 30분 유기상 고창군수가 집무실에서 제1호 판소리체 관인발송을 결재하면서 전체 118점의 기존 관인이 모두 교체됐다. 군은 30여년 동안 써왔던 전서체 관인은 꼬불꼬불하게 구부져 있어, 알아보기 힘들다는 불편이 잇따랐다. 민선 7기 고창군은 군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섬김 행정의 일환으로 관인 변경을 추진했다. 글씨는 고창의 역사적 상징과 문화적 정체성, 문화·예술적 가치에 가장 잘 부합하는 동리 신재효 판소리 춘향가체로 선정됐다.앞

올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 경쟁력에서 전북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다.지난해에 전국 순위에서 4위권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거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2019년도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에 따르면 전국 226개 기초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방자치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전주시, 완주군, 진안군이 각각 시와 군 지역 전국 10대 도시로 평가됐다. 도내 전체적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졌지만 그나마 이들 3곳은 순위를 지켰다.전주시는 1,000점 만점에 602.52점을 받아 전국 시

평소에 늘 그냥 있는 것이어서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살고 있는 ‘공기’처럼, 둘러보면 우리 주위에는 언제나 묵묵히 곁을 내주고 있는 것들, 혹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너무나 당연해서 그것을 다 잊고 지내는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기록하기 시작하면 감사의 마음이 하나둘씩 쌓이고 그것이 자신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든다.우리학교는 일일선기록장에 하루 일과를 적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것,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것과 감사할만한 내용 혹은 감사하다고 소리내어 말해주지 못한 것들을 글로 표현할 수 있게 하였다.어떠한 것을 매일 행한다는 것은 초등학교 아이

전국 지자체들이 앞 다투어 추진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 반영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전국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북도 본예산에 반영된 주민참여예산은 77억 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전체 일반회계 대비 0.13%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나마 개선된 편이다. 그러나 2018년에는 주민참여예산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하니 비교 가치가 없다.주민참여 예산 반영이 부진한 것은 전북도의 일만은 아니다. 다른 지역 역시 반영비율이 엇비슷하다.주민참여예산은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

가을 들녘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 것을 보니 땀 흘린 이들에 대한 고마움에 절로 숙연해진다. 하늘의 베품, 농부의 마음과 곡식의 의지가 함께 어울린 작품위에 결실의 기쁨이 함께 한다. 일을 한다는 것은, 평생의 업으로 무엇인가 일을 한다는 것은 이렇듯 최선을 다했다는 감동의 순간이 함께하기 때문에 보람되는가 보다.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변화시점에 우리들의 일도 그 개념부터 바뀌어가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일들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나타난 신기술을 일상 업무에 활용하도록 하는 것들이다. 4차 산업혁명사회에서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고인 장대호가 지난 4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8월 8일, 그는 투숙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다음 유기했다. 세간에 오르내리는 것은 참혹한 사건이 아니라 전혀 반성하지 않고 당당한 그의 태도 때문이다. 특히 최종 선고를 진행하기 위해 이동할 때조차 그는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상식에 거슬리는 이러한 행동은 ‘히키코모리 성향’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이버 공간상에서 자기 혼자만의 세상 속에서 고립되어 비합리적인 가치 체계를 스스로 구축했다는 것이다. 거슬리는 자를 본인 손으로 척결

오랜만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제주에서의 여행 스케줄은 아이들에게 모두 일임했습니다. 우리는 그저 아이들이 짜놓은 계획대로 따라만 다녔습니다. 굳이 부모가 여기가자, 저기가자고 할 이유가 없었고, 다만 일정을 무리하게 짜지 말라는 부탁만 했지요. 쉬엄쉬엄 다니고 싶었거든요.그곳에서의 모든 여행이 기억에 남았지만 우도에서의 여행은 특히 더 즐거웠습니다. 아내와 손주들이 독일군 오토바이 같은 전기 바이크에 타고 우도를 한 바퀴도 아니고 두 바퀴나 뺑뺑 잡아돌았는데, 아이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신나게 다녔습니다.오랜만의 가족여

전북 경찰들이 최근 불법 촬영 등 성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권력조차 믿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전북경찰청은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A순경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그동안 풍문 정도로 알려졌지만 최근 영상의 실체가 확인되면서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에 착수했다. A순경은 동료와의 성관계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민갑룡 경찰청장은 취임 때 여성 대상 범죄 근절을 ‘1호 정책’으로 내놓는 등 범죄 척결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정작 내부에서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 생

전주문화재단과 전주의 일부 문화의집에 제기됐던 국가보조금 횡령 의혹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보조금 관리법 위반과 횡령 등 혐의로 전주지역 문화의집 관장 A씨 등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보조금 집행 내역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사업을 발주한 국가기관에 부여하고 있어 지자체의 상시·정기 감사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그간의 전주시 감사에선 별다른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충남 천안시가 시민이 공감하고 믿을 수 있는 보조금 관리를 위해 차별화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눈

전주종합경기장 터 개발을 두고 전주시가 추진하는 시민여론수렴 형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 전주시는 1,000명이 넘는 시민의 의견을 적절히 수렴하는 과정이라는 반면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은 “전주시의 일방적 개발 계획에 시민이 들러리 서는 격”이라는 게 논란의 이유다.전주시는 이미 경기장 개발에 관한 틀을 정하는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용역 추진과 함께 경기장 개발과 관련한 시민 여론 수렴을 위한 ‘시민참여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단의 인원은 종합경기장이 시민의 혈세와 헌금으로 1963년에 건립된 점을 감안해 이

카페 메뉴판의 추천 메뉴를 보면서 ‘왜 싱글 오리진이라고 부를까?’라는 생각해본 적이 있나? 우리는 똑똑한 소비자다. 내가 마시는 이 한 잔의 커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싶다. 하지만 커피전문가들이 섭렵해야 할 깊이의 기술적, 학문적 지식까지 파고들 필요는 없다. ‘싱글오리진 커피(Single Origin Coffee)’는 생산지에서 생산되는 단일 품종의 커피를 말한다. 예를 들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라는 커피는 에티오피아 국가, 예가체프 지역에서 생산된 단일 품종의 커피이다. 싱글오리진 커피는 물을 부어 추출하는 핸드드립(

양두구육(羊頭狗肉)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양(羊)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狗)고기를 판다는 「현양두매구육(懸羊頭賣狗肉)」이란 말을 줄인 것이다. 한마디로 값싼 개고기를 비싼 양고기로 속여서 판다는 얘기다.양두구육. 이 말은 에 나온다. 제나라 임금인 영공은 어여쁜 여자에게 남자의 옷을 입혀놓고 즐기는 별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궁중의 이 같은 놀이는 곧 궁 밖의 백성들에게까지 퍼져 나갔다. 궁 밖에서도 남장 여인들이 늘더니 제나라의 모든 여자들이 다투어 남장을 흉내 내게 되었다. 이에 놀란 영공은 부랴부랴 남장

요즈음 치매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회자되고 있다. 치매보험을 들어야 한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그 무엇을 해야 한다. 암기하는 것이 좋다. 등등등... 또 무엇을 깜빡하면 치매 초기증상 아니냐고? 물어본다. 젊은 나이에는 신이 사람에게 허락한 것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이 망각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삶의 부끄러운 일, 창피한 일, 감추고 싶은 일 등등을 평생 기억하고 산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그래서 ‘망각’이라는 것은 참 축복일 수도 있겠구나....생각했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까지 잊게 된다. 그래서 이

백의종군로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파직돼 백의종군할 것을 명받고 초계(경상남도 합천)의 도원수부를 찾아가는 여정을 복원한 길이다.서울~전주~남원~운봉~통영까지 640km 구간을 말한다. 남원은 임실 오수 금암교에서 시작, 남원 뒷밤재~남원부~이백초등학교~여원치~운봉초등학교~주천~앞밤재에 이르는 53.1km구간이다.이순신장군은 1597년 4월 1일 '백의종군' 처분을 받고 서울 의금부 옥문을 나와 4월 21일 여산에 도착, 22일 전주, 23일 임실, 24일 남원, 25일 운봉을 거쳐 구례로 경로를 바꾸게 된다. ‘전주에

정치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권자는 어떤 유권자 일까? 그렇다면 가장 꺼려하는 유권자는 어떤 유권자 일까? 정치에 무관심한 유권자가 전자이고 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유권자가 후자일 것이다.판옵티콘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은 무언가로부터 감시받고 있다고 느낄때 더 올바른 행동을 하려고 노력을 한다.CCTV가 설치된 지역에 쓰레기를 버리지않는 것이 그 예일 것이다. 주권자인 우리가 우리의 권한을 이양받은 정치인이 국민의 뜻대로 올바르게 정치를 하게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감시 즉 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그럼 정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