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무주군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A씨가 군에서 발주한 관급 공사는 물론 각종 분야에서 군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9일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A씨가 전임 황정수 군수 재임 시절 관급 공사와 관리 용역, 수의 계약 등 각종 업체와의 계약 상당 부분에 개입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A씨가 군청 공무원과 짜고 특정 사업 구상을 미리 받아 사업을 계획하고, 업체에 짜맞추기식 일감을 몰아주는 등의 부정을 저지른 상당한 증거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인사는

농협중앙회 군산시지부(지부장 조인갑)와 전북검사국(국장 김성수)은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오는 18일까지 관내 농․축협을 대상으로 2차 공명선거 실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특별점검은 지난해 12월 관내 8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1차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오는 2월말까지 총 3차에 걸쳐 관내 전 농․축협을 대상으로 각 2회씩 실시할 계획이다.농협중앙회 군산시지부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공명선거 현수막 게시, 홍보물 배포 등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나서는 한편 조합원 실태조사, 무자격 조합원

설 연휴를 한 달 여 앞둔 9일 오전 9시. 전주역은 아침부터 귀성·귀경 열차표를 구하려는 사람으로 북적였다. 새벽부터 나온 탓에 피곤할 법하지만 얼굴에는 설렘과 미소가 가득했다.“아들·딸이 편하게 내려왔으면 한다”, “큰 형님을 보러 가야한다” 등 저마다 사연은 달랐지만 가족을 보고 싶은 마음은 한결 같았다.대기표 번호 17번을 받은 박선영(여·55)씨는 “서울에 사는 딸을 위해 오늘 반차를 내고 아침에 출근을 하지 않았다. ‘조금 더 편하게 왔으면’하는 마음에 명절마다 역을 찾은 지 10년이 다 되간다”고 말했다.대기 번호 순서

민간 중심 해양구조 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해양봉사대(구조대) 2기 모집이 시작된다.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는 9일 시민 중심의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내달 15일까지 구조대를 모집키로 했다.구조대는 우리나라 국적으로 만 2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구조대로 선발되면 5일간 예비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사용법, 바다 생존법 등을 배우게 된다. 김상겸 협회장은 “시민해양봉사대가 기관과 협력해 바다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는 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010-8645-6571)를 통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 이항로 진안군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9일 오후 전주지법 1형사부 심리로 이 군수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이날 이 군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선물을 돌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개입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이 군수와 함께 기소된 4명 역시 “선물을 받은 상대방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이 군수 등은 2017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7만원 상당 홍상 제품 수백 개를 유권자에게 살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앞서 검찰은 이 군수의 측근 박모(42)씨와

환자나 병원 내원객이 의료진을 폭행하거나 위협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담당 교수를 살해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병원 내에 안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8일 군산경찰서는 지난 5일 새벽 4시께 군산의 한 의료원 응급실 앞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운 혐의로 A(3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아픈데 왜 치료를 안 해주냐. 빨리 와서 치료해라”며 고함을 지르고 의자에 드러눕는 등 난동을 부렸다.경찰조사에서 A씨는 “술을 많이 마셔서 그랬던 것 같

전주시가 운동부족 등으로 늘어난 뱃살을 걱정하는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시보건소는 고도비만자를 위한 ‘렛미인’과 경도비만자를 위한 ‘뱃살탈출’로 구분해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맞춤형 비만 관리프로그램 참가자 모집기간은 렛미인(BMI 30이상)의 경우 오는 11일까지, 뱃살탈출(BMI 23이상)은 14일부터 18일까지다.비만관리프로그램은 모집 후 1주일 후부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맞춤형 영양교육과 근력 및 유산소 운동 등 주 2회, 8주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앞서, 보건소는 지난해 총

‘2019년 전주시 시민 블로그 기자단’의 발대식이 8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올해 선발된 시민 블로그 기자는 지난해부터 활동해 온 명예기자 10명과 신규 선발자 32명 등 총 42명이다. 특히, 대학생부터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시민들이 선발돼 시민의 눈높이로 바라본 전주의 매력을 블로그 콘텐츠로 만들어 전달할 예정이다.기자단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전주시의 각종 정책과 생활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주제로 정보와 재미를 주는 블로그 콘텐츠를 매달 작성하게 된다. 이들의 활동 내용은 시

전북지역에서 재배되는 겨울철 딸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봄철 수확품보다 당도 등이 뛰어나 농가의 짭짤한 수입으로 이어지고 있다.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수확 시기에 따른 품질을 조사한 결과 겨울철 딸기가 봄철보다 당 함량이 높고 신맛이 적어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남원 춘향골 명품딸기의 경우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선진강변에서 자라 새콤달콤한 맛이 강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400여 농가가 130ha에서 시설딸기를 재배해 연간 28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창은 국내 육성 품종인 ‘설향’을 재배하고

전북지방병무청(청장 곽유석)이 매월 병역명문가을 신청을 받는다.병역명문가은 할아버지부터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 즉 조부와 부‧백부‧숙부 그리고 본인·형제·사촌형제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이다.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3대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군복무 확인서 등을 구비해 전북지방병무청에 제출하거나 우편,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홈페이지 또는 전북지방병무청 운영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는병역명문가 증서와 패 등이 교부되며, 대통령·국무총리 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제조업체와 대형마트 등 판매업체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식약처는 전북도와 함께 명절 성수식품(제수용·선물용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점검은 설 제수용·선물용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품판매 업체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 3,5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주요 점검 내용은 설 명절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식품 관련 불법행위다. 무허가 제조·판매

친딸과 동거남의 딸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고준희양 암매장 사건’과 관련해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과 같은 중형을 내렸다.8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형사부는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준희양의 친부 고모(38)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고씨와 검사의 항소는 기각했다.또 재판부는 고씨의 동거녀 이모(37)씨와 이씨의 친모 김모(63)씨도 원심과 같은 징역 10년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고씨와 이씨에게 명한 16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그대로 유지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갑

전북지역 화재위험 지수가 5단계 중 두 번째인 '주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여 건의 화재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북 평균 화재위험 지수는 21.09로 나타났다.지수는 보통 0~20, 주의 21~40, 경계 41~60, 위험 61~80, 매우위험 81~100으로 구분된다.지역별로는 순창 29.79, 완주 25.88, 고창 25.56, 진안 25, 임실 22.87, 부안 22.5, 남원 22.07, 김제·장수 22, 무주 21.34, 정읍 20.11, 익산 12.95,

전주시가 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시설개선을 지원한다.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총 7억원을 들여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공동주택에 대한 시설 보수와 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먼저, 아파트 내구성을 위한 보수공사(옥상방수·외벽도색)와 단지 내 담장 철거 후 조경 식재, 부대시설(도로·주차장) 보수 등에 필요한 비용의 70%(최고 2,000만원까지)를 지원할 계획이다.시는 현재 20세대 이상 노후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총 6억원을, 5세대 이상~19세대 이하의 소규모 공동주택에는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상

장기이식을 기다리며 투병해오던 30대 여성이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고 영면했다.7일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말기신장질환으로 4년간 혈액투석을 받아오던 중 “신장이식 밖에 방법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장기이식을 신청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A씨는 갑작스런 뇌출혈로 수술을 받아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수술 9일 만에 뇌사판정을 받았다.가족들을 큰 충격에 빠졌지만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선택을 했다. 고인의 평소 뜻에 따른 결정이었다.전북대병원은 사경을 헤매던

물때를 놓쳐 해변에 고립된 관광객 2명이 구조됐다.7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께 부안 변산면 채석강에 A(22·서울)씨 등 관광객 2명이 고립됐다. A씨 등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안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해 만조 때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고 예방을 위해 관광 전 반드시 물때를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정선 기자

“생활비가 필요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지난해 3월 익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70대 노부부가 선처를 호소하며 서글픈 눈물을 흘렸다.부부는 전통시장에서 강아지를 팔다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허가를 받지 않은 노상에서 동물을 판매한 것이 불법이란 이유다.남편 A씨는 4년 전 방광암에 걸려 수술을 받고, 끝없는 치료를 거듭해야 했다. 일정한 수입이 없던 그는 몇 년 전 아내까지 지병이 악화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병원비에 생활이 막막해졌다.“강아지 한 마리 사가시오. 싸게 해드릴게, 좀 데려가주

무주 덕유산 광릉요강꽃 서식지에 일반 탐방객 출입이 금지된다. 부안 변산반도 흰발농게 서식지도 마찬가지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7일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덕유산 일원,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성천항 주변 갯벌 일부를 각각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지정기간은 오는 2037년 12월 말까지다. 특별보호구역은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곳을 지칭한다.따라서 해당 지역은 탐방객 출입이 일절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덕유산은 전체 300그루도 안남은 광릉요강꽃 서식지, 변산반도는 개체수가 급속히 감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