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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황상규의 논술특강<4>훌륭한 논리적인 글의 조건
2007년 01월 21일 (일) 김종성 기자 jau@sjbnews.com
논술에서 쓰는 논리적인 글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다.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상대방의 입장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논증해 가는 글이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문학적인 글과는 완전히 다른 글의 형태를 갖는다. ‘시’나 ‘수필’이나 ‘소설’을 잘 쓴다하여 논리적인 글을 반드시 잘 쓰는 것은 아닌 것이다. 논리적인 글은 전혀 그런 글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 그래서 논술을 하려면 논리적인 글을 쓰는 또 다른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럼, 논리적인 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형태의 글이 되어야 하는가? 기본적으로 논리적인 글의 형태는 “…라고 한다. 왜냐하면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다.”라는 논증적인 글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논술을 하는 많은 학생들은 논거에 해당하는 ‘왜냐하면 …때문이다.’라는 것을 빼먹기 일쑤이다. 논리적인 사고력이 없어서 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논거가 없는 글은 진정한 논리적인 글이라고 볼 수 없어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항상 논거가 논리적인 글의 핵심이라 생각하고 ‘왜냐하면 …때문이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도록 해야 한다.

또한 논거를 제시하였으면 반드시 ‘그러므로 …라고 한다.’라는 말로 결론을 맺어 자신의 생각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결론을 확실히 맺지 않는 글은 자신의 주장이 확실히 나타나지 않아 소신이 없어 보인다. 그러므로 자신의 주장이 확실히 들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그러므로’나 ‘따라서’라는 논리적 연결사를 써서 글을 쓰는 버릇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서 문장을 갈고 닦아야 한다. 그렇지만 논술 시험에서 문장력은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서울대에서도 문장력은 10%밖에 반영하지 않는다. 그것은 논술 시험이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지, 문장력을 보는 글쓰기 시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상시 글을 못쓴다하여 크게 걱정할 것이 못 된다. 논리적인 글에 맞게 글을 쓰는 연습을 조금만 해도 시험을 보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다음과 같은 수칙만 지켜도 좋은 논리적인 글이 될 수 있다.

첫째, 주어와 술어가 확실해야 한다. 대개의 경우 문학적인 글처럼 주어를 많이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 문학에서는 그런 글이 함축미가 있어 좋게 보일지 모르지만 논술에서는 뜻이 확실해야 하므로 주어를 함부로 생략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주어와 술어가 정확히 연결된 글을 써야 하는 것이다.

둘째, 문장을 될 수 있으면 간략하게 쓰는 것이 좋다. 너무 문장이 길다보면 읽는 사람도 번거롭지만 자칫 앞뒤가 맞지 않는 글을 쓰기 쉽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문장을 간단히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 적절히 논리적인 연결사인 접두어를 쓰도록 해야 한다. 문학에서는 접두어가 많은 글을 좋은 글이 아니라고 평가하지만 논술에서는 접두어를 너무 쓰지 않으면 뜻의 전달이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절하게 접두어를 써서 문장의 뜻을 분명히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다 띄어쓰기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문장 자체가 논리적인 글이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기본적인 수칙만 지키고 글을 연습한다면 글재주가 없다는 사람도 금방 논리적인 글을 쓸 수 있다.

문제는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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