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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황상규의 논술특강-초등 논술3
2007년 02월 25일 (일) 김종성 기자 jau@sjbnews.com
논리적 생각은 에디슨과 같은 천재를 만든다.

에디슨은 어린 시절부터 ‘왜’라는 질문을 많이 던졌습니다. ‘비는 왜 오나요? 바람은 어디에서 불어오지요? 배는 어떻게 움직여요? 불은 어떻게 생기는 거예요?’

하지만 에디슨의 이런 질문들을 학교 선생님은 받아주지 않았고, 오히려 에디슨의 알고 싶은 충동을 나무랐습니다. 그렇지만 에디슨의 질문은 그칠 줄 몰랐습니다. 에디슨은 결국 정신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3개월 만에 학교에서 쫓겨나고 말았지요. 에디슨은 초등학교 1학년에 걸맞지 않은 사고를 했던 것입니다.

과연 에디슨의 머리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드나요? 혹시 에디슨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호기심도 많고 논리적인 사고도 훨씬 발달했던 아이는 아니었을까요?

비는 왜 오나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수증기가 증발하고 증발된 수증기가 구름이 되어 내리는 것이 바로 비입니다. 이런 질문은 얼마나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질문일까요? 그런 에디슨에게 선생님이 만족할만한 대답을 해주기는커녕 도리어 에디슨을 나무랐으니 에디슨은 학교에 흥미를 잃었을 수밖에요.

그렇지만 에디슨은 여기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헤쳐 나가는 천재성을 발휘했습니다. 그는 ‘왜’라는 물음을 끊임없이 던지면서 자연의 신비를 깨닫고 그것을 이용하여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냈던 것입니다.

독일철학자 칸트의 유명한 일화를 한번 볼까요?

“여보게, 칸트 선생님이 공원에서 책을 읽고 계시네. 벌써 1시가 넘은 모양이야.”

“얘들아, 저 느티나무 아래로 칸트 선생님이 지나가신다. 4시 30분이야.”

동네 사람들은 어디에서든 칸트만 보면, 그 때의 시각을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시계를 들여다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칸트는 하루 24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루의 생활을 늘 계획표에 따라 했습니다.

칸트는 어려서부터 친구와 한 약속을 1분도 어긴 적이 없었습니다. 약속한 시각에 약속한 장소에 나가서 친구가 나오지 않았으면, 바로 집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칸트의 친구들도 시간을 잘 지키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초등학교 도덕 4-1)

논리적인 사고가 있는 사람은 칸트의 이런 이야기를 듣고 그냥 넘어가지 않고 칸트가 왜 약속을 잘 지켰는지를 알고 싶어합니다.칸트는 왜 약속을 잘 지켰을까요? 그의 대답은 그의 유명한 ‘실천이성비판’이라는 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는 그 책에서 약속을 했으면 이유 없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칸트가 볼 때, 약속은 지키기 위해 한 것이므로 약속을 했으면 지키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논리적인 사람은 그 이유를 밝혀 확실한 지식을 얻으려고 하는 반면, 논리적이지 못한 사람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그런 사람은 칸트가 왜 약속을 지켰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고, ‘칸트’하면 그저 약속을 잘 지킨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논리적이지 못한 사람은 생각이 쑥쑥 클 수 없으며, 그래서 글도 길게 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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