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관광레져산업의 태동을 위하여
건강한 관광레져산업의 태동을 위하여
  • 진명웅 객원전문기자
  • 승인 2007.03.12 11: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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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사업과 레저산업의 차이점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은 2002년 월드컵의 열기를 기점으로 역동성의 나라로 바뀐다. 동방의 현자의 나라는 국민의 정부 들어서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몸부림과 함께 다이내믹 코리아로 그 슬로건을 바꾸게 된다. 첨단 금융기법과 벤쳐산업이 육성되고 관광레저산업이 새로운 대체산업으로 떠오르게 된 것도 이 때부터다. 국민의 정부는 강원도 태백시에 강원랜드라는 이름의 내국인 출입을 허용한 카지노를 공기업 형태로 허가 하였다.

참여정부 들어서는 지역간 균형개발의 기치 아래 더욱 활발한 관광산업자원 개발 프로젝트가 지자체별로 유행처럼 계획되거나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서해안 시대 개발 구호에 따라 위로는 평택 당진 아산만으로부터 안면도와 무창포의 해안을 거쳐 아래로는 전남 무안과 해남을 잇는 대규모 해양리조트의 건설에 이르기까지 그 계획이 찬란해 보일 정도이다. 지자체의 장들은 마치 이러한 관광레저단지의 개발사업이 지역의 모든 경제적 문제를 풀어낼 마술이나 되는 것처럼 선거 때마다 되뇌이고 있다.

이 다이내믹한 계획들은 과연 가능한 것일까. 이 계획들이 완성되고 나면 과연 관광객들이 사시사철 몰려와 고부가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이 어마어마한 인위적 계획의 천문학적 투자재원은 그것이 해외자본이든 국내자본이든 장기적으로 충당될 수 있을까. 행담도 개발사업에서 보듯 각종 이권과 비리와 투기의 온상지는 되지 않을까. 투자된 재원에 대한 회수문제로 종내 투자자본에 종속자산화 될 염려는 없는 것일까.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시간만 나면 진로를 서해안으로 돌릴 것인가. 중국과 일본, 동남아와 세계의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에, 그것도 제주도에 앞서 서남해안에 몰릴 것인가.


엄밀히 말하자면, 그리고 경각심을 더하여 말하자면, 관광산업과 레저사업에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관광이란 내가 사는 곳과는 다른 지역의 역사와 자연, 전통과 생활관습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여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탐구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관광을 떠날 때, 놀러간다고 하지 않고 여행한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관광산업이란 어떻게 하면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잘 정비하고 알려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알차고 불편하지 않게 머물다 갈 수 있게 할까, 하는 데서 파생되는 경제적 산업행위의 총칭이다. 관광산업은, 있어 온 문화자산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레저산업, 지자체보다 민자가 앞장서야

반면, 레저사업은 관광의 토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면에서는 관광의 틀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나 그 목적에 있어서는 전혀 다르다. 놀러가는 것이다. 목적이 다르므로 그 출발선이 다르다. 인위적으로 목적시설을 만들어야 하므로 필연적으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투자와 회수의 개발사업이다. 환경과 민원 문제 등, 개발에 따르는 부수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다. 리조트라는 이름으로 건설되는 스키장, 골프장, 워터파크, 해양리조트 등의 인위적 휴양놀이터가 그것인데, 문제는 이들 레저사업이 지역관광의 핵심이 되어 이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에 되돌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사업이 실패할 경우에 따르는 문제는 더 심각하다. 더구나 그 돈이 지자체가 앞장서는, 민자가 아닌 공공의 재원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대표적인 레저단지 시설인 스키장의 경우, 금년 겨울의 방문객 수는 이미 전년 대비 20% 정도 줄었다고 한다. 온난화의 날씨 영향과 일본보다 비싼 이용료 때문이다. 올해 우리나라 전국에 펼쳐질 골프장의 숫자는 총 300여개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이중 수도권과 일부 배후시장이 튼튼한 곳을 뺀 나머지 절반 이상의 신규 골프장은 개장도 못해보고 문을 닫을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도 있다. 시류에 탄 무절제한 골프장 허가와 개발 때문이다. 한술 더 떠, 전라북도에서는 새만금 부지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무려 540홀의 골프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유례가 없는 세계적인 골프 단지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염려스러운 것은, 이 계획으로 세계적인 골프장 황폐지가 될 가능성은 없느냐 하는 것이다.

관광자원이 뒷받침되는 레저단지 개발을


부동산 거품 경기의 하락을 기점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보낸 일본은 2005년 3월 현재, 전체 골프장의 25%에 달하는 557개 골프장이 법정정리를 신청 하였고 많은 리조트 단지들도 금융회사의 자산으로 종속되었다. 은행들은 은행들대로 이들 불모자산의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자체가 앞장서 개발한 나가사끼현의 테마빌리지인 하우스텐보스도 지역민들에게 적지 않은 부채를 숙제로 남겨 놓았다. 최근까지 버텨온 나가노 소재의 한 스키리조트도 대주주인 소니로부터 매각 통보를 받았다 하니, 인위적 레저단지 개발사업의 위험 한계를 보는 듯 하여 걱정스럽기만 하다. 관광자원이 뒷받침 되지 않는 레저단지 개발의 위험성이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사막의 황무지를 금맥으로 만든 라스베가스나 태백의 폐광지대를 돈줄로 만든 강원랜드의 카지노를 이 땅의 곳곳에 만들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차분히 앉아 다시 동방의 현자가 되어 오늘의 다이내믹 코리아를 들여다보자. 관광산업은 역사와 문화를 다듬는 산업이고 레저사업은 일면 부동산 개발사업의 범주에 속해 있다. 관광산업은 관광산업의 논리가 있고 레져사업은 개발사업의 논리가 있다. 레저사업은 관광산업 자원의 기반 위에 설 때라야만 비로소 그 성공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관광산업과 레저사업의 관계를 엄밀히 설정한 다음에라야 장기적 관점에서의 건강한 관광레저산업이 태동되는 것이다. 개발사업의 열풍에 뛰어들고 뛰어들지 않고는 우리들 선택의 몫이다. 무조건적인 레저단지 개발사업 만이 지역사회 경제를 도약시키는 다이내믹 코리아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주)리코드 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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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라 체지방 초전박살 2010-02-12 23:03:18
스칼라가 왔구나 왔어 스칼라가 왔어요
사람들아 말라꼬 땀흘리고 굶고 고생하는 어리석은 일을 하노
좋은 세상 맞이하여 입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 옷 스칼라가 있는데...
스칼라 입으면 살빠지는 것뿐이 아니라
피부도 탄력을 찾아서 탱탱해진다네
이러니 결혼한 사람은 남편의 손길이 잦아지고
남편의 사랑도 깊어진다네
스칼라가 남편의 사랑도 찾아주네
얼쑤 좋은 세상 살면서 스칼라 덕분에
우리도 양귀비나 크레오파트라되어 보세.

자연은 자연에게 2007-03-13 11:08:14
우리 공무원님들은 랜드마크다 뭐다 하면서 무조건 큰 건축, 조형물만 세우면 세계적 관광지, 레저단지가 되는 줄 알지. 갯벌에서 조개잡고 팩하며 놀고 싶지 펄로 흐린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고 싶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