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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차여행
2007년 08월 27일 (월) 조나야 시민기자 itsmeny@hanmail.net
   
  ▲ 악토베행 2인실 2층칸.  
 

처음으로 기차를 탈 때에는 계속되는 경치에 지루함을 느꼈다. 알마틔에서 크즐오르다로 오는 길과 크즐오르다에서 악토베로 가는 길이 달라서 경치가 다를 수도 있고, 계절적인 이유로 경치가 다를 수도 있지만 이번 기차 여행에서는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지루하지 않았다.

   
  ▲ 악토베 풍경.  
 

크즐오르다에서 악토베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9시간정도(크즐오르다와 악토베의 시차는 1시간)여서 대부분의 시간을 자는 데 소비했지만 깨어있는 시간만큼은 끝없는 지평선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면서 보냈다.

   
  ▲ 악토베행 기차표.  
 
△기차 속 세상=지인의 갑작스러운 부탁으로 악토베에 가서 부채춤과 장구를 가르쳐주게 된 나는 두 번째 기찻길에 오르게 되었다. 미리 계획했던 일정이 아닌 여행이었기 때문에 기차표가 없어서 애를 먹었다. 겨우 구한 기차표는 일반 기차표 값의 3배였다. 2인실이란 이유였다.

카자흐스탄의 기차는 모두 침실 칸이며, 2인실과 4인실 그리고 객차 전체가 연결되어 있는 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2인실과 4인실에는 문이 있으며, 침대와 이불, 베개에 씌우는 보가 기차표 값에 포함되어 있지만 객차 전체가 연결되어 있는 칸에 탈 경우에는 250(원화 약 2,500원)텡게의 비용을 지불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다.

2인실을 이용할 경우, 승무원이 있어서 차를 준비해주거나 식사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식기류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역에서 기차가 멈출 때에는 화장실을 잠그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필자가 인도에서 이용한 기차와 비교해 봤을 때, 인도의 기차는 2층의 침대를 천장에 내려오는 고리로 고정시켜서 잠을 자지 않을 때에는 접어 내려 1층 침대의 등받이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안정감이 떨어지는 반면에 카자흐스탄은 언제나 고정이 되어 있어 튼튼하게 느껴진다. 반면 인도 기차는 천장에서 내려오는 고리가 2층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는 역할을 해주지만 카자흐스탄은 아무것도 없어서 떨어질 염려가 되기도 했다.


   
  ▲ 악토베 시내.  
 

△АКТОбЕ(악토베)이야기= 수업할 시간조차 넉넉하지 않아서 악토베 구석 구석을 구경할 여유는 없었다. 고작 1시간정도 시내를 구경한 것이 다였지만 도시 곳곳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 악토베 시청.  
 

카자흐스탄의 북서쪽에 위치한 악토베는 악토베주의 중심도시로 악토베라는 지명은 ‘흰 불꽃 언덕’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 악토베 시내.  
 

악토베는 지반이 약한 크즐오르다와 달리 고층 건물이 많고, 물 사정이 크즐오르다보다 훨씬 좋아서 곳곳에 꽃들이 피어 도시의 분위기를 훨씬 따사롭게 하였다.

/코이카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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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토베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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