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밑줄하나]권은정 SK에너지 사보 작가
[내마음의 밑줄하나]권은정 SK에너지 사보 작가
  • 새전북신문
  • 승인 2008.02.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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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리의 심장, 영혼, 육신으로 뚫고 들어와서 꺼질 줄 모르고 영원히 불타오르는 열정에 우리 삶의 의미가 있다 생각하나? 그것을 체험했다면, 우리는 헛산 것이 아니겠지?"



- 산도르 마라이 <열정>

일흔다섯 살의 노장군이 묻는 질문이자 동시에 대답인 이 글을 읽을 때마다 나는 ‘열정’이 무엇인지 되새겨본다. 동시에 나는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지 자문하게 된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자신이 이루고자는 꿈을 쫓아가는 젊은 친구들이 많지 않다.

중?고등학교 때 밤하늘의 별처럼 다양하게 빛나는 꿈들을 가진 친구들이 점차 대학을 나오고 사회에 부딪치면서 그 꿈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봤다. 특히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을 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흔하게 접한다.

정체된 청년실업, 공무원 시험 열풍은 꿈을 포기하고, 열정을 버리고 안정을 찾아 떠나는 우리 젊은 세대의 단상 같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은 맞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정이 필요하다. 열정은 즐거운 가운데 생기는 것이 아니다. 고통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타오르는 열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서는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는 즐거운 열정’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청춘은 그저 놀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열정적으로 살고 있을 때’ 진정한 청춘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족으로 내 얘기를 덧붙인다면, 나는 열일곱 살 때의 꿈인 ‘작가’를 스물일곱 살인 지금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대기업의 사보작가로 일하고 있으니 60%는 근접한 셈이다. 하지만 내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나는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



/권은정 (SK에너지 사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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