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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팀 맥 브라이언 '송 오브 더 리드'
자연은 거대한 오케스트라이다
2008년 07월 19일 (토) 조현태 시민기자 greenstone6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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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6~17세 시절부터 거문고를 알기 시작하여 오래 배워오는 사이에 자못 그 묘한 이치를 터득하였다.대체로 어지러운 속세의 생각을 씻어내고 우울한 기분을 풀어 버리는 데 거문고 음악의 효과는 시.주(詩.酒)보다도 나은 점이 있었다. 그러므로 대개 여행을 할 때는 거문고를 가지고 다니다가 풍월이 아름다운 누대나 경치 좋은 수석(水石)을 만나게 되면 언제나 기꺼이 곡조를 골라 연주하며 즐거워 했다 ."고 조선후기 실학자이자 철학가 음악가인 홍대용의 저서 담헌집에 실려 있는 글이다 .

그의 음악세계는 지금으로 말하자면 뉴에이지 기초를 정립한 인물로서 자연을 배경으로 농후한 현을 조율하였으며 한국 최초의 오르간 연주자였다. 시대를 앞서간 홍대용의 담헌집을 꺼내어 뒷장을 넘길 때마다 프랑스 태생 뉴에이지 뮤지션 '팀 맥 브라이언'(Tim Mac Brian)이 다가온다 .

"자연은 거대한 오케스트라이다" 라는 말을 남기며 스스로를 추방 숲으로 간다 .그의 작품세계는 이를테면 아직 여물지 않은 수수밭으로 몰려드는 새떼들의 날개짓을 카메라에 담아 다시금 사진속에서 음원을 찾거나 태고적 신비로 가득한 훼손되지 않은 울창한 숲으로부터 들려오는 솔바람 ,솔내음에서 영감을 얻는 식이다 .

프렌치 수채화 같은 단조 계열의 화음을 주로 펼쳐보이며 서정적이고 ,투명하고 좁다란 계곡의 공명에서 파생되는 시각적인 음율을 담은 '송 오브 더 리드'(Song Of The Reed) 는 그의 대표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시공을 초월해 담헌집에 실린 우리의 옛정서와 서양인들이 추구하는 사유의 소실점을 이루는 숲속은 자신을 넓힐 수 있는 소통의 길이다 .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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