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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야의 카자흐리포트]<27>포켓볼
2008년 12월 28일 (일) 조나야 시민기자 itsmeny@sjbnews.com

   
  ▲당구대  
 

크즐오르다에서 처음으로 내가 한 문화생활은 포켓볼이다. 볼링과 탁구를 치려고 여러 번 시도를 했지만 그 때마다 번번이 실패를 했다. 포켓볼을 친 이 날도 볼링장에 갔다가 퇴짜를 맞고 포켓볼을 치러 간 것이다.

한국에 다녀온 친구가 어학연수를 받았던 학교 기숙사에 당구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여자 기숙사에 당구대가 있다는 것이 의아해서 “당구? 포켓볼이 아니고?”라고 재차 물었지만 함께 기숙사에 지내던 친구들이 당구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날도 친구가 당구를 치러 가자고 해서 따라 갔는데 막상 가보니 당구가 아닌 포켓볼과 흡사한 놀이였다. 아니, 포켓볼인데 우리나라랑 치는 방법이 다르다고 설명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한국에 있을 때도 포켓볼을 즐긴게 아니었기에 솔직히 포켓볼의 규칙이 어떠한 지는 잘 모른다. 단지, 띠가 있는 공과 없는 공이 있고 흰 색 공으로 자기가 넣어야 하는 공을 맞춰서 구멍에 집어넣는다는 것. 그리고 내 공을 구멍에 다 집어넣은 후, 8번 공을 넣으면 이긴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크즐오르다에서의 포켓볼은 그렇지 않았다. 친구 말에 의하면 함께 온 사람들끼리 치고 싶은 대로 친다는 것이다.

   
  ▲ 당구공  
 

크즐오르다의 포켓볼은 모두 하얀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딱 하나만 빨간색 공이다. 처음에는 빨간색 공으로 나머지 공을 집어넣으면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우리 일행들도 그렇고 다른 테이블을 봐도 빨간색 공으로만 게임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무 공으로나 치고, 맞춰서 많이 넣은 게 이기는 것이었다. 빨간 공은 처음 모여져 있는 하얀 공을 흩을 때만 사용되고, 그 후에는 하얀 공이나 빨간 공이나 아무런 상관없이 경기를 한다. 우리나라의 공처럼 숫자가 쓰여 있는데, 이곳에서는 별 의미가 없는 듯하다. 집어놓은 공은 선반에 올려놓는 데, 그 공의 갯수를 보고 누가 이겼는지를 판단했다. 포켓볼을 치는 데 드는 경비는 1시간에 테이블 당 600텡게(약 6,000원)이며, 간단한 음료와 술, 음식 등을 주문해서 먹고 마실 수 있다.                      

/코이카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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