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국 생활한방]조루
[조한국 생활한방]조루
  • 임경미 기자
  • 승인 2009.04.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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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조루(早漏)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선 조루가 이루어지는 원인은 부속기관인 신장과 방광에서 찾아야 하는데, 한의학적인 원리에 따르면 신장(腎臟)은 정액을 간직하고 생식을 주관하며 정관문(精關門)의 개폐를 다스리고있다. 따라서 신장의 음양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면 정액의 간직과 배설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출(射出)할 때는 사출하고 간직해야 할 때는 간직하게 되기 때문에 정액이 빠르게 흐르지 않는다. 그러나 신장의 음양이 균형을 잃어 정관문의 개폐기능이 상실되면 정액을 제대로 간직할 수 없어 조루가 나타나게 된다.

즉 신장의 기능이 약한 신기부족(腎氣不足)의 상태일때 체질이 허약해 정액을 간수하는 기능이 약해져 조루증상이 나타나고, 또다른 원인으로는 간장의 음기운 (肝陰)과 신장의 음기운(腎陰)이 허약할 때 심장이 무리하게 되어 약해지면서 심장의 기운이 위로 솟아 오르는 상화(相火) 증상이 나타나면 정액의 흐름이 교란돼 조루가 발생한다.

또는 심화(心火)가 밑으로 내려와 교란을 일으켜 심장과 신장의 조화가 상실되고 정(情)의 관문을 제대로 다스릴 수가 없을 때도 조루가 발생한다.

또한 하초가 냉해서 습열(濕熱)이 밑으로 내려감으로써 정(情)의 관문을 튼튼하게 봉쇄할 수가 없게 되었을 때도 조루가 발생하며 심장과 비장이 허약하여 수렴시킬 능력이 없을 때도 조루는 발생한다.

의지가 손상되어 우울하고 노여움이 간장을 해쳐 간울(肝鬱)이 화(火)로 변한 경우에도 조루를 유발시킬 수 있고 공포와 두려움에 의해 신장이 손상을 입었을 때도 조루증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무절제한 색욕(色慾)으로 신장의 중요한 정기(腎精)을 소모시키고 손상되어도 조루증을 유발할 수가 있다.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데, 치료를 할때에는 반드시 전문가인 한의사의 정확한 진찰이 선행된 후 한약복용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먼저 신음(腎陰)이 부족해 조루가 발생한 경우 현기증과 귀울림을 동반하면서 성욕항진이 나타나기도 하고, 얼굴 전체를 뜨겁게 달아오르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음(陰)을 자양(滋養)하고 화(火)를 제거해주어야 하는데, 효과적인 한약처방으로는 백부환을 사용하는 것이다. 처방을 살펴보면 숙지황, 산약, 우슬(술에 담근 것), 오미자, 육종용(술에 담근 것), 두충, 산수유, 택사, 복령, 원지, 파극천, 적석지, 석고, 백자인(볶은 것)등의 한약을 사용한다.

둘째 신기(腎氣)가 부족해서 조루가 발생한 경우 음경의 발기가 잘 안되고 발기가 되어도 지구력이 없어 순식간에 사정을 해버리면서 안색은 창백하고 현기증에 허리가 시큰거린다. 식은땀이 많이 나고 소변은 맑으면서도 길지만 소변을 보고 난뒤에도 찔끔거린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신기(腎氣)를 든든하게 다지고 수렴시키는 치료법을 써야 하는데 효과적인 한약처방은 수렴신기환으로 처방은 황기, 원지, 인삼, 당귀, 택사, 백작약, 자감초, 용골등의 한약재를 사용한다.

침과 뜸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인데, 허리 뒤쪽에 있는 신수혈과 관원혈, 기해혈, 삼음교혈 등을 주혈(主穴) 로 삼고 매일 또는 격일로 1회씩 시술한다. 5 ~10회를 1단계 치료과정으로 하되 약 3개월 정도 치료하면 완치할수 있다.

/조한국(조한국한의원 원장223-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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