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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분야 일자리 7만개 생긴다

부안지구에 76% 필요 추산… 전문인력 육성안 마련해야

기사 작성:  정성학 기자 - 2010.11.02 17:55

 

새만금권 관광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최대 7만명 가량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일자리 10개 중 7.6개는 부안지구, 나머지는 방조제와 고군산군도 등에서 만들어진다.

전북발전연구원은 2일 ‘이슈브리핑(15호)’을 통해 새만금권 관광 인력 수요를 예측한 결과, 당초 계획대로 2020년 관광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최저 6만5,800여명~최대 6만9,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관광객 방문 예상치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1단계 사업(~2015년) 직후 3만2,700여명, 2단계 사업(~2020년)이 끝나면 3만4,700여명 등 모두 6만9,000여명이 필요하다. 이중 약 76%(5만2,600여명)는 문화부와 전북도가 각각 개발 중인 국제관광단지와 경제자유구역 관광단지 등 새만금 부안지구 관광시설에서 필요하다고 추산됐다.

군산 신시도~야미도 앞 다기능부지 등 방조제 일원은 8,300여명, 이 곳과 연육교로 연결될 고군산군도는 7,90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관광 인력은 주로 마리나와 골프장, 워터파크 등 휴양 위락시설에 많이 필요했고 상업시설과 숙박시설 순이다.

개발계획상 관광시설 면적을 가정하면 총 6만5,80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만4,800여명, 2단계 사업 직후에는 4만1,00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업지별론 부안지구를 중심으로 한 새만금 내측에 약 95%(6만2,400여명) 집중되고, 방조제와 고군산군도 일원에 필요한 인력은 각각 2,000명 미만으로 추정됐다.

책임연구원인 정명희(문화관광팀), 김시백(지역경제팀) 박사는 “관광산업은 전문인력 공급능력을 먼저 갖춰야만 차세대 성장 산업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새만금 개발계획에 맞춰 전문인력 육성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도내 전문대 이상 관광분야 졸업자는 연간 3,000여명, 이중 도내 취업자는 약 10% 정도로 추산된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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