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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발연 "동부권특별회계, 농식품-관광에 집중 투자해야"


기사 작성:  정성학 기자 - 2010.11.23 21:37
동부권 특별회계를 농식품산업과 관광산업에 집중 투자해야한다고 제안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은 23일 펴낸 이슈 브리핑(동부권 특화발전 동부권특별회계로부터 시작)을 통해 남원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3,000억 원을 들여과 무주 등 동부권 6개 시군을 특화해 발전시키려면 이 같은 산업분야에 특별회계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부권특별회계는 전북도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3,000억 원을 편성토록 계획됐고, 이중 내년도 첫 예산 200억 원이 세워져 도의회에 제출됐다.

전발연은 동부권의 산업경제 특화도(LQ)를 분석한 결과, 특별회계로 개발할 적합한 분야는 농식품산업과 관광산업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농림업 분야 지수는 최저 2.68(남원·진안)~최대 16.21(장수)까지 나와 전북평균(2.18)보다 모두 높았고, 식료품업은 최대 7.0을 기록했다. ‘1’ 이상이면 특화도가 높고 성장 가능성도 밝다는 뜻이다.

숙박과 음식점업, 여가 서비스업 등 등 관광산업 분야도 전북평균과 엇비슷했다. 앞서 전북도가 현지 주민과 공무원 759명을 상대로 특화 분야를 물은 결과 관광산업(39.5%)과 농축산업(24.8%), 식품산업(15.7%) 등 순으로 희망하기도 했다.

책임연구원인 이성재(지역개발팀) 박사는 “농식품산업은 익산 국가식품산업클러와 연계해 생산과 가공, 연구개발과 체험관광이 결합된 6차산업 형태로까지 키워야한다. 관광산업도 동부권 거점지 조성은 물론 지역 농가와 작목반, 향토산업 등의 참여를 유도해 주민 소득증대 효과를 내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북도와 동부권 6개 시군은 특별회계로 남원 허브식품클러스터와 진안 홍삼클러스터 등 모두 12개 사업을 추진키로 최근 확정했다. 또 정부로부터 동부권 전체 행정구역 약 35%를 민간 투자자 세제감면 등의 혜택이 있는 신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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