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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국 생활 한방] 좌골신경통
2011년 03월 24일 (목) 조한국 sjb8282@gmail.com
   
  ▲ 조한국  
 

허리통(32·여)씨가 3개월 전부터 허리와 오른쪽 다리가 아프기 시작해 다른 곳을 전전하다 한의원을 찾았다. 사진상 허리가 휘어있지만 심하진 않았고 아직 나이가 젊어 뼈의 퇴행성여부는 관찰되지 않았다. 사무직으로 컴퓨터를 많이 하면서 가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아직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가끔 퇴근해 아이를 안아주거나 업어주는 행동은 가끔 했다.

저녁에 잘 때도 허리자세가 틀어지면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고 앉아있으면 약간 통증이 완화되지만 서있거나 걸으면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통증이 심했다. 물리치료나 같은 치료를 받으면 약간 통증이 완화됐지만 완치는 되지않아서 침을 맞고 싶어 내원했다.

진찰한 결과 어깨부터 허리까지 근육이 완전 강직돼 있었고 심장맥을 살펴보니 맥박수는 분당 110회, 혈압은 150/90 이었으며 항상 두통과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났다. 체격은 좋지만 손발이 차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은 환자로 허리 자체의 이상으로 생긴 통증보다는 기혈순환이 되지 않고 국소적인 염증이 심해서 생긴 통증환자였다. 이에 허씨에게 침술치료와 근육을 풀어줄수 있는 한방 추나요법(推拿療法)을 2일에 한번씩 시술했고 혈액순환과 근육과 관절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해주는 양혈강근탕(養血强筋湯)을 투약했다. 치료 후 하루 이틀 뒤에는 오히려 통증이 어깨와 발뒤꿈치 쪽으로 퍼지면서 전체적으로 몸살같은 통증을 유발하다가 일주일 후부터 허리와 엉덩이 통증이 줄어지기 시작했고 주기적인 치료를 통해 약 2개월 후에 완치됐다.

좌골신경통이란 허리가 아프면서 특히 다리가 저리거나 무릎이 아픈 증상을 말한다. 이유는 허리부터 다리까지 내려가는 신경이 좌골신경이기 때문에 좌돌신경통이란 병명이 붙었고 오른쪽이 아프다고 해서 우골신경통이라고 말하진 않는다.

한의학에서는 요퇴통(腰腿痛)이라 하여 허리와 다리가 아픈 병증으로 기록돼있으며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자세히 나타나있다. 예를 들면 풍한습사(風寒濕邪)가 침입해 기혈(氣血)이 막히면 좌골신경통이 발생한다고 했는데 요즘말로 설명하면 너무 추운 데서 일을 하거나 잠을 잘 못 자 허리근육에 영향을 미쳐서 생긴 통증을 말한다. 혈액이 근육과 관절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줘야 근육이 튼튼하고 탄력이 생겨서 염증이 발생하지 않는데 몸을 너무 혹사하거나 만성병이나 체력이 떨어지게 되면 혈허(血虛)로 인해서 신체기능이 약해지면 좌골신경통이 생긴다고 했다. 술이나 담배 같은 해로운 음식을 많이 복용하면 뼈를 주관하는 신장의 기능을 허약(腎虛)하게 만들어 허리뼈나 다리뼈에 영향을 미쳐서 좌골신경통이 발생한다고 돼 있다.

치료법은 침술과 약물치료 및 추나요법 같은 한방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아픈 부위에 따라 경락(經絡)상의 신수, 기해수, 대장수, 지실, 환도, 승부, 은문, 위중, 양릉천 등의 혈자리에 급성기에는 매일, 증상이 점차 좋아지면 이삼일에 한번씩 침을 놓는다.

대부분 허리근육이 강하거나 체력이 강해서 발병(發病)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기능이 약하고 근육과 관절이 무리가 되고 힘들어서 병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혈강근탕(養血强筋湯) 같은 한약을 사용해 기혈순환을 조정하고 약해진 근육과 뼈관절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의 원인에 따라 다양한 한약재를 가감할 수 있고 다른 처방을 사용할 수 있다 한약을 복용하는 중에는 약간의 설사와 복통을 초래할 수는 있다. 어떤 약이든지 신체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와 장에서 흡수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흡수되는 과정에서 약물에 따라서 신체가 약간 예민하게 반응할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하는 한의사(韓醫師)와 상담한 후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조한국 한의원 원장(223-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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