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신과 인간, 모두의 운명 건‘세기의 전쟁’시작되다
[주말엔] 신과 인간, 모두의 운명 건‘세기의 전쟁’시작되다
  • 박아론 기자
  • 승인 2011.11.17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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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신들의 전쟁’맛보기
올림푸스 신들의 통치 하에 평화로웠던 세상.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 찬 하이페리온 왕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신들을 향한 전쟁을 선포한다.

2007년 새로운 비주얼과 액션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전세계 흥행을 이어갔던 영화 ‘300’ 제작진들이 4년 만에 의기투합,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비주얼리스트 타셈 싱 감독까지 가세하면서 화려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가 만들어졌다. 제작 작품은 ‘신들의 전쟁’.

영화의 시작은 인류는 물론, 신들의 세계까지 위협을 가하는 존재 하이페리온 왕의 폭주로 문을 연다. 양 쪽 세계에 전쟁을 선포한 그는 무차별적으로 인간세계를 폭격하고, 신들의 영역을 짓밟는다.

세계는 거대한 혼란에 빠지고, 위기를 헤쳐나갈 시대의 영웅을 기다리고 있을 그 때, 신들이 추대한 영웅이 등장한다. 그 이름은 테세우스. 하이페리온 왕의 칼에 의해 어머니를 잃은 후 하루도 빠짐없이 복수의 칼을 갈아왔던 1인이자, 신의 뜻을 대신할 유일한 전사로 지목된 자이다.

영웅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테세우스는 어릴 적 신들의 왕 제우스의 선택을 받은 이래 남몰래 신들의 도움을 받으며 무술을 연마한다. 운명의 여신은 그를 택해 신들의 세계와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하이페리온 왕과 대적하도록 했지만, 그는 운명을 거부하고자 한다. 때 마침 등장한 페드라는 길을 잃고 헤매는 그를 잡아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 운명의 길로 안내한다. 페드라는 오직 그 만이 세상을 구할 유일한 전사라는 사실을 인지시킨다. 곧 테세우스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하이페리온 왕과 대적할 수 있는 무기이자 전설의 무기 에피루스의 활을 찾아 나선다. 어렵게 찾은 활을 빼앗기는 위기를 맛보지만, 결국 무기를 되찾고, 하이페리온 왕을 무찔러 세계를 구하게 된 테세우스. 그는 끊임 없이 인류와 신들의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싸우고 또 싸운다.

신들의 전쟁 속 대 서사시를 그리기 위해 영화 300 제작진들은 기존 신화를 바탕으로 한 블록버스터들과 차별화를 선언, 색다른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일단 철저한 계획 하에 캐스팅부터 세트, 의상, 촬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만전을 기했다.

헨리 카빌을 비롯해 미키 루크, 프리다 핀토, 루크 에반스, 이사벨 루카스, 켈란 루츠 등 캐릭터와 완벽히 부합한 캐스팅을 위해 배우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밖에도 영화 ‘드라큐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의상 디자이너 에이코 이시오카를 비롯,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토르 : 천둥의 신’ 등 각종 영화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니콜레타 스칼라토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시카고’에서 시각효과를 맡았던 레이몬드 기링거 등 실력파 스태프진이 합류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완성된 작품 속 꼭 놓쳐서는 안 될 주요 장면들이 존재한다. 일단 지적이면서도 가녀린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 프리다 핀토의 생애 첫 노출 연기다. 프리다 핀토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섹시함과 관능적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포세이돈 등장 장면은 장관 중 장관이다. 하이페리온 부대를 막기 위해 지상으로 향하는 포세이돈. 말 그대로 신의 속도라 할 수 있을 정도 빠르게 바다로 수직 하강하는 포세이돈. 곧 엄청난 파장과 함께 거대한 해일이 일고 바다가 갈라지는 장면은 놓쳐선 안 될 장면이다. 영화 라스트 20분을 남겨두고 펼쳐지는 화려한 전투 액션도 볼만하다. 그 가운데에서도 액션의 백미를 이루는 장면은 바로 테세우스와 하이페리온의 대결 장면으로, 일대일로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거친 몸싸움을 불사하고 펼치는 이 장면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또한 그에 이은 신들과 타이탄의 결전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이들이 펼치는 지극히 현실적인 전투라는 새로운 상상에 기초한, 전에 보지 못한 창의적인 액션 장면으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천상과 지상, 신과 인간의 경계를 뛰어 넘는 영화적 표현력과 함께 신화적 상상력,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탄생된 영화 신들의 전쟁. 극장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박아론 기자 aron@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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