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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사는 세상]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올바른 언론 수용-개혁 과제 도출‘지역 언론의 희망 만들기’
2011년 11월 28일 (월) 최홍욱 기자 ico@sjbnews.com
   
 
   
 
“4대강은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업이고 종편(종합편성채널)은 미디어(언론)생태계를 파괴하는 제도다. 생태계에 황소개구리를 풀어 놓은 것과 같이 규제할 수 없는 종편을 언론생태계에 풀어 놓았다. 유일한 규제인 미디어랩을 통한 광고규제마저 정부는 포기했다. 이로서 언론사업자들이 방송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전북민언련)이 마련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전북대학교 사회대 강의실에서 진행됐던 제18기 언론학교 마지막 강의, ‘미디어법과 종편’ 에서 최영목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최 교수는 강의를 통해 미디어법 통과로 언론 독점과 왜곡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행사에 100여명의 시민이이 참여해 강의는 더욱 뜨거웠다.

시민들의 올바른 언론수용과 언론개혁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전북민언련은 매년 언론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언론학교는 어느덧 18번째를 맞이했고, 2,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박민 정책실장은 “언론 수용자들의 주체적 언론 수용을 돕고 지역 언론 개혁의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미디어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미래 언론인을 꿈꾸는 사람부터 지역 현안에 관심 있는 활동가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교육프로그램은 언론학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주로 상반기에 운영되는 ‘어린이 방송학교’는 미디어에 둘러싸여 있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체적인 미디어 수용을 위해 올바른 시각을 갖도록 돕고 있다. 올해에도 1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방송학교는 지난 8월 1일부터 2박 3일 동안 어린이들이 직접 영상을 찍고 편집하면서 영상기술을 배우고 만화영화 감독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생활 속 미디어 찾기를 진행했다. 박 실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미디어의 생산과정을 이해하게 된다”며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통해 주변을 둘러보고 또래 친구들과 소통함으로써 사회와 자신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민언련은 지역 언론에 대한 감시자 역할도 하고 있다. 주요 언론사인 ‘새전북신문’을 비롯 ‘전북일보’,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 ‘제이티비(JTV)’, ‘전주문화방송’, ‘전주케이비에스(KBS)’에 대해 매일 모니터링한다. 또 이슈가 있을 때마다 홈페이지와 메일을 통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새전북신문에 대해 칭찬하면서도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 실장은 “새전북신문 창간 당시 지역 언론 개혁운동을 주도하는 등 기존 매체와 끊임없이 다른 의제를 발굴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신문, 인쇄매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야기가 있는 지역의 맛집과 비경을 찾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 공급을 시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1999년에 창립한 전북민언련은 이듬해부터 퍼블릭엑세스 운동을 통해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이 방송에 편성되도록 활동했다. 지난 2002년 4월에 전주문화방송에 엑세스프로그램을 편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 관·언 유착 근절을 위한 활동과 지역 언론의 개혁을 위한 활동으로 지난 2001년에는 계도지 폐지 촉구 14개 시·군 순회운동과 신문개혁촉구 전국자전거대행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북민언련의 뿌리는 지난 1974년 동아일보 등에서 해직된 기자들이 만든 언론인협의회에서 찾을 수 있다. 해직 기자들을 중심으로 권력에 귀속된 언론 회복 운동이 1980년대 시민단체들이 참여로 민언련(민주언론시민연합)이 탄생했다. 비슷한 시기에 전주시민회에서 활동하던 분과모임을 전북민언련으로 탄생시켰다. 박 실장은 “전주시민회 분과모임 때부터 18년간 ‘언론학교’를 운영했다”며 “전북민언련은 지역 언론의 관·언 유착고리를 밝혀내고, 개역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홍욱 기자 ico@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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