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격전지 2차 긴급 여론조사 살펴보니

선거를 6일 앞둔 전주 완산갑 지역의 여론 추이는 민주당 김윤덕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무소속 신건, 김광삼 후보가 2중 구도를 그리며 추격하는 모양새다. 신, 김 후보의 무소속 단일화 변수가 남아있지만 표면적인 여론 지지율만 볼 때, 파격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전주 완산갑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 새전북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 RDD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ARS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민주당 김윤덕 후보 지지율이 40.8%로 가장 높고 무소속 신건 후보 19.9%, 김광삼 후보 11.6%로 나타났다. 이어 새누리당 최범서 후보 8.3%, 진보신상 염경석 후보 7.4%로 집계됐고 무응답층은 12.0%였다.

적극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552명 중에서는 44.1%가 김윤덕 후보를 들었고 신건 후보 21.2%, 김광삼 후보 10.3%, 염경석 후보 7.6%, 최범서 후보 7.1% 순이었다.

민주당 김윤덕 후보 지지층은 여성(48.8%)이 남성보다 두터웠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5.9%)에서, 권역별로는 동서학동과 서서학동, 평화1~2동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무소속 신건 후보 지지층은 남성(24.3%)이 여성보다, 연령별로는 40대(24.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지역의 정당 지지를 묻는 설문에 유권자들은 53.4%가 민주통합당이라고 응답했고 새누리당 12.7%, 통합진보당 6.8%, 자유선진당 1.7% 순이었다.

투표 여부에 대해서는 79.0%가 참여의사(반드시 투표하겠다 48.1%, 가급적 투표하겠다 30.9%)를 밝혔고 기권층은 12.5%로 집계됐다.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