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군 지역이 얽힌 진무장임실 지역은 극심한 소지역주의가 예상돼 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그 예상은 거의 적중했다. 장수출신의 박민수 후보는 장수와 무주에서 각각 47.7%의 지지를 얻었고, 무소속 이명노 후보는 고향인 진안(47.7%)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본지가 한길리서치에 의뢰, 이 지역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의 ARS 여론조사 결과 , 국회의원 지지 후보로 43.7%가 민주통합당 박민수 후보를 택했다. 그 뒤를 무소속 이명노 후보가 36.5%로 추격하고 있다. 이어 무소속 한선우 후보 6.7% 순이었고 잘 모른다는 응답층은 13.1%로 나타났다.
투표예상층(547명)에서는 47.2%가 박민수 후보를 택해 36.5%를 기록한 이명노 후보와 표차를 10% 이상 벌렸고 한선우 후보는 5.5%였다.
박민수 후보는 40대에서 47.9%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고 민주통합당(59.7%) 지지층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무소속 이명노 후보는 19~30세에서 44.8%, 50대에서 41.8%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무장임실 지역의 유권자들은 60.3%가 민주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8.0%, 통합진보당 4.0%, 자유선진당 2.6%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18.6%였다.
투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이 지역 유권자들은 78.1%가 투표 의사를 밝혔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5.2%였고,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32.9%로 나타났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기권층은 13.2%, 투표 유보층은 8.7%로 집계됐다.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