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지키기위한전쟁! 바다에서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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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아론 기자
  • 승인 2012.04.12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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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틀쉽’맛보기

트랜스포머’하스브로 원작…2,200억 제작비 현실감 높은 영상 탄생
정체알수없는외계존재vs 전 세계 다국적 연합군함 전면전 볼거리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 한국 배우 이병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아 현재 속편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지.아이.조’. 그리고 2012년 SF 블록버스터의 역사를 새로 쓸 영화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배틀쉽’의 공통점은 모두 ‘하스브로’사의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1920년 대 작은 문구회사로 출발한 하스브로사. 현재는 로봇 완구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동명의 액션 피규어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지.아이.조’ 시리즈를 탄생시키며 명실상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이 하스브로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배틀쉽’이 전세계를 강타할 준비를 한다.

영화는 ‘하스브로’사의 동명 전투 보드 게임을 원작으로 둔다. 1931년부터 미국인들에게 사랑 받아 온 고전 보드 게임 ‘배틀쉽’은 서로 숨겨 둔 배를 찾아내고 그것을 모두 요격하는 게임으로 전략적 서스펜스와 격렬한 화력전이 혼합돼 있다.

영화의 메가폰은 영화 ‘핸콕’의 피터 버그 감독이, 제작진은 ‘엑스맨’ 시리즈, ‘스파이더 맨’ 시리즈, ‘나는 전설이다’ 등 화려한 비주얼로 전 세계를 사로 잡은 최강 군단이 맡았다.

제작진 만큼이나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여됐다. 2,2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현실감 높은 영상을 탄생시켰다.

특히 영화의 배경이 되는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외계 전함과의 혈투신은 가공할만한 영상미와 함께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출연 배우 또한 만만치 않다. 주연은 헐리우드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신예 스타 테일러 키취를 선정했다.

피터 버그 감독은 “테일러 키취는 마치 나의 친동생 같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배우로서의 자질이 보였다. 우리는 서로를 완벽하게 믿고 있다”며 자신의 주연 배우에 대한 신뢰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셰인 함장 역에 리암 니슨을, 알렉스 하퍼의 형이자 반듯한 해군의 표본인 스톤 하퍼 역으로는 인기 TV 시리즈 ‘트루 블러드’로 유명세를 떨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를 택했다. 이밖에도 패션 모델 출신으로 이제 막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브룩클린 데커와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팝 디바 리하나를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배틀쉽’은 제목에 걸맞게 ‘전함’이라는 배 자체가 하나의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게다가 주요 인물 대부분이 해군으로서 전함을 배경으로 뛰어다니는 만큼 전함의 리얼리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특히 피터 버그 감독은 이번 영화를 SF 영화이면서도 현실감이 넘치는 영화로 제작하려고 마음 먹은 만큼 전함의 사실적인 묘사에 더욱 신경을 쏟았다.

가장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배경을 위해 영화 ‘배틀쉽’의 제작 디자이너 닐 스피삭은 해군의 신형 군함인 USS 청훈(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소속으로 혁혁한 공을 세운 한국계 미국인 고든 P. 정훈 장군의 이름을 딴 구축함)을 견학했으며, 미 해군 전함(USS) 존 파울 존스의 인테리어 팀이 직접 그려준 설계도를 이용해 영화의 전함 세트를 제작했다. 또한 영화 ‘배틀쉽’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윌리엄 래드 스키너는 이전에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독일 잠수함 이야기를 다룬 , 해저 탐사 호러 영화 ‘레비아탄’ 등 다양한 작품들을 촬영한 경력이 있었다. 덕분에 대형 선박에 대해 통달해 있는 스키너는 실제 전함 그대로를 옮겨오면서도 보다 영화적으로 스펙터클한 액션을 구사하기 위해 조금씩 세트의 크기를 크게 제작하는 노련한 솜씨를 발휘했다. 하지만 영화 ‘배틀쉽’에 진정한 현실감을 부여해준 것은 전함과 똑같이 생긴 세트가 아니라, 실제 전함 그 자체였다. 그 중에서도 진주만의 전설, USS 미주리 호를 실제로 영화 ‘배틀쉽’에 등장시키는 기념비적인 일이 발생했다. 2차 세계 대전, 6.25 전쟁 등에 참전했으며, 1945년 9월 2일에 이루어진 일본의 2차 세계 대전 항복 문서 조인식이 열린 장소로서 엄청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미주리 호는 1992년 퇴역 후, 하와이 진주만 군사공원에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배틀쉽’의 촬영에 기꺼이 미주리 호를 내줬고, 덕분에 1940년 대 바다를 주름 잡았던 전설 속 전함은 무려 17년 만에 영화 ‘배틀쉽’을 위해 바다로 복귀했다.

펙터클한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 그리고 흥미진진한 드라마 3박자를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SF 블록버스터 ‘배틀쉽’. 바로 이번주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아론 기자 aron@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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