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한국현대수필 구조와 미학’밝혀 눈길

수필과비평 4월호

기사 작성: 박아론 기자 - 2012.04.18 20:17

좋은 글은 무료했던 삶을 한결 풍요롭게 하고, 4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한다. 특히 좋은 수필은 저자의 인생관, 자연관 등이 자연스럽게 버무려져 완성된 결과물로, 삶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수필과 비평사(회장 라대곤)는 봄 꽃이 만발하는 4월, 수필과 비평4월호(신아출판사)를 발간, 좋은 글을 만날 수 있는 여정길을 소개해 준다.

이번 호도 진달래 만발하는 생동하는 봄의 기운처럼 피어난 신예수필가들의 작품부터 농익은 작가들의 관록이 묻어난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이 실렸다.

특히 지난호에 수록돼 큰 관심을 끈 안성수 교수의 ‘한국현대수필비평’코너를 이어 윤모촌 작가의 ‘오음실주인’이란 작품을 통해 ‘한국현대수필의 구조와 미학’을 밝혀낸 안 교수의 비평글과 이동민 작가의 신 코너 ‘신화이야기’ 그 첫 번째 글도 수록돼 눈길을 끈다.

수필과 비평사 편집 담당자는 “지난호에 실린 신곡문학상 대상 수상자 신작에세이 특집을 반갑게 읽었다는 한 통의 전화를 시작으로 이번 호를 엮게 됐다”며 “수필 문학계를 지탱해 주는 여러 선생님들은 물론, 독자들의 응원에 힘 입어 좋은 수필을 발굴,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아론 기자 aron@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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