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조작한다, 승리 위한 그들의 위험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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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아론 기자
  • 승인 2012.04.19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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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킹 메이커’맛보기

존F.케네디 대통령의 일화 등 추악한 진실 과감히 폭로
조지 클루니, 연출-각본 다재 다능함 지닌 배우 입증

스릴러보다 더 긴장감 넘치고, 다큐멘터리보다 더 솔직 과감(?)한 화끈한 정치 스릴러 ‘킹 메이커’가 국내 상륙했다.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화려하게 평단과 관객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던 바 있는 이번 작품은 할리우드의 대표 꽃중년 스타 조지 클루니의 4번째 장편 연출작. 이전 연출작들에서 그만의 냉철한 비판의식이 가미된 블랙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 왔던 조지 클루니는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는 특정당의 경선”이라는 다소 민감한 소재를 통해 또 다른 통렬한 정치 풍자물을 완성해 낸다.

영화 줄거리는 대통령 후보의 스캔들 폭로라는 화두를 내걸고 진행된다. 완벽한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손꼽히며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주지사 마이크 모리스. 그는 대선후보 경선 경쟁 후보인 풀먼과 접전을 벌이던 중, 선거 캠프 홍보관 스티븐의 과감한 전략 덕분에 높은 지지율을 얻는다.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해 줄 수 있는 선거 캠프 본부장 폴 자라와 타고난 전략가 스티븐 마이어스 덕분에 마이크 모리스 주지사는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입지를 굳혀간다. 이번 경선을 통해 명실공히 킹메이커로 떠오른 스티븐.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선거 캠프에서 일하는 매력적인 인턴 몰리의 유혹에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 한편 그의 능력을 눈 여겨 보고 있던 상대 후보 진영의 본부장 톰 더피는 은밀히 그와 접촉을 시도하고, 타임지의 베테랑 정치부 기자 아이다는 그 둘의 만남을 빌미로 스티븐의 목을 죄어 오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믿고 따르던 완벽한 대통령 후보의 치명적인 비밀을 알게 된 스티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혼동스러워 하고, 줄거리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작품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번 작품에서 조지클루니의 역할은 대단히 컸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1인 4역을 소화해 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과 연출, 배우는 기본, 이번 작품에서는 각본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과감히 도전,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2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는 ‘각색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전미비평가협회에서는 영화 ‘킹메이커’를 2011년 ‘올해의 영화 10’에 선정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 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조지 클루니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그저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 배우가 아닌 ‘연출’과 ‘각본’까지 다재다능한 면을 지닌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화 캐스팅 또한 눈길을 끈다. 영화 ‘킹메이커’가 대중의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완벽한 캐스팅 때문. 기획 영화 ‘오션스 일레븐’ 시리즈가 할리우드 톱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하여 눈길을 모은 이래 이토록 엄청난 배우진이 총 출동한 영화는 거의 전무후무했다. 우선 이번 영화의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영화 ‘노트북’, ‘드라이브’를 통해 명실공히 할리우드 대세남에 등극한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 폴 지아마티, 마리사 토메이까지 할리우드 블랙 라벨급 연기파 배우들이 총 집합했다.

사실 캐스팅의 비화도 숨어 있다. 실제로 작품의 기획 당시 주인공 ‘스티븐’ 역에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미남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폴 자라’ 역에는 브래드 피트가 내정돼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디카프리오는 공동제작자로 참여하게 됐고, 폴자라 역은 호프만이 먼저 캐스팅 제의를 수락하게 되면서 지금의 출연진이 구성됐다.

영화는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브로드웨이 인기 연극 패러것 노스를 원작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부터 암살 직전까지 인턴사원과 밀애를 즐겼다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일화까지 실존인물부터 실화까지 화려한 권력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추악한 진실을 과감히 폭로한다. /박아론 기자 aron@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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