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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2012 전주자전거대행진’
2012년 05월 08일 (화) 김병진 기자 mars@sjbnews
   
 
  ▲ 지난달 28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2012 전주자전거대행 진 발대식을 갖고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원철 기자  
 
4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던 지난달 28일, 전주시 서부우회도로가 자전거 물결로 일렁거렸다. 도청 광장에 마련된 무대를 출발해 서곡광장을 지나 월드컵경기장을 돌아오는 ‘2012 전주자전거대행진’에는 180여명의 전주시민들이 참가했다.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신청부스는 일찌감치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 행진에 함께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다.

오후 3시에는 자전거 개막 공연과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퍼포먼스에 이어 자전거 준비 운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행진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일반참가자 148명(공식집계)의 힘찬 출발 함성과 함께 2줄로 길게 늘어선 자전거 행렬은 일대 장관을 연출했다. 자전거 대행진 구간은 전북 도청을 출발해 전주세무서~덕진경찰서~전주월드컵경기장~세무서~전주대~전북 도청 구간으로 약 18㎞ 구간을 1시간 10분가량 자전거로 이동했다. 이날 코스는 평소에는 도로에 차량이 다녀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수 없는 코스로 이번 자전거대행진 때에는 교통통제로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 전주시자전거생활협의회와 전주시는 지난달 28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2012 전주자전거대행진 발대식을 갖고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자전거대행진은 순위를 결정하는 스피드 게임이 아니어서 동행자들과 덕담을 나누며 도심의 봄 경치를 감상하는 여유를 즐겼고, 전북도를 위한 녹색정책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잘 단정된 꽃길에는 페튜니아, 꽃잔디, 튤립 등이 앞 다퉈 피어나면서 봄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특히 청명한 날씨는 자전거를 타기에 안성맞춤이었고 뭉게구름은 종종 따가운 봄 햇살을 막아주며 참가자들의 열기를 식혀주기도 했다.

간혹 부모들은 아이들이 다칠까 염려 섞인 탄성을 쏟아내기도 했고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들도 아이들과 자전거를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중학생 이준석(13)군은 “자전거를 타면 스피드와 스릴감이 만점이다”며 “학교에서 녹색생활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자전거 타는 것을 독려하는 분위기라 주말에는 친구들과 가까운 곳에 산책도 다닌다. 에너지도 절약하고, 지구도 지킬 수 있어 자전거를 타면 즐겁다”고 말했다.

   
  ▲ 지난달 28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2012 전주자전거대행진 발대식을 갖고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원철 기자  
 
동호회원들과 자전거 대행진을 찾은 주진옥(여·62)씨는 “관절염과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말에 3년 전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며 “자전거를 타면 기분도 좋고, 힘차게 달리다보면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개운하고, 생활하는 것도 활기차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주시 자전거생활협의회는 민간이 주도하는 정기적인 시민자전거타기운동을 벌여나가고 있다. 자전거마일리지를 통해 출퇴근·등하교 시 교통수단을 자전거로 전환하는 생활 속 자전거 이용 인구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는 또 지역의 자활공동체들과 연계한 공용자전거 활성화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생활협의회 관계자는 “공용자전거는 어느 곳에서나 자전거를 쉽게 빌리고 반납하는 편리한 시스템으로, 현재 덕진지역자활센터에서 폐자전거를 수거해 수리한 자전거를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배포하고 있다”며 “이를 한옥마을, 공동주택, 공공시설등으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운영방안을 마련하는 등 타 지자체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가 진행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병진 기자 mars@sjbnews.com

 

서윤근 전주시자전거생활협 공동의장

   
“교통난해소-기후변화대응등
자전거타면건강한삶가능하죠
페달밟는순간꿈이현실로
자전거로도심점령꿈꿔요”

서윤근(전주시의원) 전주시자전거생활협의회 공동의장은 “언제나 자전거로 발칙한 상상을 꿈꾼다.”며 “그래서 이번 자전거 대행진 주제도 ‘자전거로 도심을 점령하다’고 정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서 의장은 “시민자전거타기 운동은 전주지역 자전거 이용자들이 모여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며 “자동차 이용자들에게 자전거가 효율적인 교통수단임을 확산시켜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고, 기후변화대응에 자전거가 중요한 수단임을 알려 나갈 것이다”고 발했다. 그는 특히 “2,000여명의 온·오프라인 자전거 동호인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자전거타기 운동을 추진함으로써 그간 관주도의 자전거타기 행사와는 다른 자발적인 시민참여행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의장은 “자전거를 타면 지구보호는 물론 기후온난화 대응, 등 여러모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며 “자전거 폐달을 밟는 순간 꿈이 현실로 된다고 믿는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전주시민 모두가 자전거로 도시를 점령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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