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벌금 90만원’김정록 국회의원직 유지

기사 작성: 김익길 기자 - 2012.07.19 21:09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정록(61)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19일 4.11총선을 앞두고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위반)로 기소된 새누리당 김정록 국회의원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당시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 신분으로 왔던 점 등을 참작해 이 같이 판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4.11총선을 앞둔 지난 2월 16일 진안군 마이산 인근의 한 식당에서 진안,무주, 장수, 임실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명노(55)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 의원은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 10여명이 있는 자리에서 "이 후보는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많은것 같다. 이런 사람이 국회에 가야한다. 이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써야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원은 이날 50여만원의 식사비를 낸(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혐의로 이 후보 측 선거 자원봉사자 박모(56)씨에게도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김익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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