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립예술단‘한여름밤의 페스티벌’

기사 작성: 김지혜 기자 - 2012.08.22 15:51

전주시립예술단이 오는 25∼26일 이틀간 삼천천변 특설무대에서 ‘한여름밤의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의 시간을 갖자는 취지다.

행사 첫날인 25일은 시립극단과 시립국악단이 함께 꾸미는 ‘광대학교 스타탄생’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시립극단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해학적이고 재미있는 레퍼토리 중 하나로 광대들의 신명난 놀이판을 극적으로 승화하고 관객을 무대 위로 올려 한판 굿을 펼친다. 좌충우돌하는 광대들은 극적 재미를 더하고 관객 중 하나를 배우(광대)로 분장시켜 무대와 객석이 교류하는 퓨전을 추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단의 현장 연주가 더해져 더욱 실감나고 스텍타클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날에는 시립합창단과 시립관현악단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시립합창단은 민요, 재즈, 뮤지컬 등 흥겨운 곡을 노래하고, 시립교향악단 금관앙상블은 ‘베스트클래식모음곡’, ‘터어키 행진곡’, ‘7080썸머가요메들리’ 등의 연주를 통해 흥을 돋운다.

특히 이날은 걸그룹 ‘타픽’과 색소포니스트 ‘최광철’씨가 특별출연해 자리를 빛낸다. 박주현·정성아·박선희·김도은 등 4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타픽’은 2012년 하반기 음반활동을 준비 중이다.

색소포니스트 ‘최광철’은 이정식과 함께 한국 색소폰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며 청와대에서 클린턴 대통령을 매료시켰던 연주가이기도 하다.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와 100회 이상 호흡을 맞췄고, 신효범·룰라·수희·한스밴드 등 대중 가수들과의 작업도 다수 가진 실력 있는 연주가이다.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관람료는 없다. /김지혜 기자 kj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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