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의회 생활정치 실현 앞장 민생조례‘봇물’

의원 발의 조례 41건…필수예방접종 조례 등 제정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2.10.03 18:14

전북도의회가 생활정치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해 민생 관련 조례 제정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제9대 도의회 출범 이후 도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는 총 41건으로, 이 가운데 상당 수는 도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사회적기업육성지원조례는 물론 대형마트 입점 제한을 위한 전라북도 유통업상생협력 및 대규모 점포 등의 입점 예고 조례 등이 대표적이다.

또 장애인가족지원 조례도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 가족들에게는 적지 않은 위안이 되고 있다.

김광수 운영위원장은 주택 중개수수료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권익현 의원은 광역단체 최초로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김택성 의원은 농산물 산지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통해 통합 마케팅 전문조직에 참여하는 생산자 단체 및 농업인의 실질적인 이익을 보호하고 있다.

이현주 의원이 발의한 필수예방접종 지원 조례는 무료 접종 대상을 종전 보건소 뿐만 아니라 민간 병의원을 이용할 때에도 개인 부담을 없애 수혜폭을 넓혔다.

이밖에 조계철 의원의 하도급업체 보호를 위한 조례, 임동규 의원과 오균호 의원이 공동발의한 귀농인 지원 조례, 이계숙 의원의 희망법률 상담실 설치 및 운영조례, 김대섭 의원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일부개정조례 등이 민생 관련 조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쌀값보장 및 수급안정 대책 촉구결의, 한미 FTA 비준안 무효화 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실질적 피해지원 촉구 건의, 사회복지분야 분권교부세 사업 국고보조금 환원 촉구건의 등 모두 49건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에 전달한 바 있다.

최진호 의장은 “9대 들어 도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제정을 위한 의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면서 “앞으로도 민생 분야 및 전북발전 관련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병식 기자 montlin@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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