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박민수 의원“수입농산물 여전히 불신"

기사 작성: 강영희 기자 - 2012.11.11 19:38

국회 박민수(민주통합당 진무장임실) 의원은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총재 김대인)와 함께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수입농산물의 안전성 및 가격과 농촌 생활에 대한 시민의식 결과를 조사·발표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수입농산물의 품질에 관해 ‘매우 낮거나(20%) 낮다(37%)’고 한 응답자가 57%로 ‘매우 우수하다(2%), 우수 편이다(41%)’는 의견 43%보다 높게 나와 수입농산물에 대한 불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산물 수입을 좀 더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51%로 많았으며,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7%에 불과했다.

또 수입농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대해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43%로 가장 높게 나온 반면, ‘잘 지켜지고 있다’는 의견은 11%에 불과하여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한미 FTA 협상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2%였고,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18%, ‘재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60%였다.

이밖에 국내 농산물과 수입농산물을 구분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3%만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고 한 반면, 68%가 ‘수입농산물과 국산농산물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했다.

농산물 가격상승의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가 ‘유통업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27%는 ‘정부’에 있다고 응답한 반면, ‘소비자 책임’ 4%, ‘농민 책임’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2%에 불과했다.

농촌이 못사는 이유에 대해서는 ‘농촌의 구조적인 문제’와 ‘농업정책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90%로 나타나, 농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대통령과 정부의 농업정책 비젼 제시가 필요함을 나타냈다.

박민수 의원은 “응답자들이 어려운 농촌 현실을 더이상 방치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정부는 이러한 설문결과를 파악해 정책에 조속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많이 보는 기사

박민수 의원“수입농산물 여전히 불신"

새전북 만평

고구마 모종 심는 농부

전북 조국혁신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벽보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