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좌충우돌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좌충우돌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2.12.03 0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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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산림 훼손부터 군용 레이더 교란 우려까지 오만 논란에 발목 잡혔다. 이로인해 착공은커녕 일부는 입지 변경까지 불가피해졌다.<관련기사 3면> 전북도에 따르면 이 가운데 전자파 과잉발생 논란에 휩싸인 새만금 육상풍력단지는 입지 변경이 기정사실화 됐다. 새만금권에 빼곡한 육·해·공군 레이더 모두 교란시킬 우려가 큰 탓이다. 현재 그 대안지론 군산항~계야도 사이 1.8㎞ 해상이 지목됐다.

도 관계자는 “국방부 등과 협의끝에 새만금은 사실상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났다. 새로운 입지는 빠르면 이달 중 확정될 것 같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경우 육상풍력으로 구상된 개발계획도 덩달아 해상풍력으로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진다.

산림훼손 논란에 휘말린 동부권 육상풍력단지도 비슷한 처지에 몰렸다. 정읍·임실·순창 장군봉~무주 삼봉산에 이르는 동부권 산자락 6곳에 대규모 풍력단지를 건설토록 계획된 곳이다.

하지만 환경부는 앞서 첫 사업지인 무주 삼봉산지구 인허가를 불허한데 이어, 내년 초께 그 건설기준안을 새로 만들어 허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결국 그 허용여부에 따라선 사업 정상화, 또는 원점 재검토가 불가피할 조짐이다.

서남해안 해상풍력도 안갯속이다. 그 기자재를 실어나를 군산항 물류항만 건설공사부터 차질 빚어진 탓이다. 문제의 물류항만은 당초 11월 착공토록 계획됐지만 여지껏 인허가조차 못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요인은 해상풍력 사업권자인 지식경제부와 항만 관리권자인 국토해양부간 이견 충돌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이를놓고 정확한 배경은 함구한 채 “관계부처와 원만히 조율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토록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밖에 새만금권 태양광단지도 삐거덕 거리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투자사인 OCI는 10조 원대 새만금 태양광소재 생산라인 건설계획을 내년 5월 재 검토하겠다고 미뤘고, 태양광으로 특화된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지난해 말 준공이래 분양률은 여전히 71%에 머물렀다.

한편 전남도는 군산항의 풍력발전 물류항만 11월 착공이 불발되자마자 목포항을 그 거점항만으로 만들겠다며, 지난달 30일 CJ대한통운과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이같은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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