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산타클로스와 코카콜라
[온누리] 산타클로스와 코카콜라
  • 신미영 객원편집위원
  • 승인 2012.12.25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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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산타클로스다. 산타클로스는 ‘성(聖) 니콜라스’라는 뜻으로 4세기경 소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던 기독교 성직자 니콜라스 대주교에서 유래했다. 성 니콜라스는 가난한 이와 어린이들을 사랑한 성직자로, 자신이 물려받은 막대한 유산을 전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고, 교회를 위해서도 많은 일을 한 인물이었다. 그는 기독교에 대한 로마제국의 박해가 극심하던 당시 투옥되어 심한 고문을 받는 등 고초를 겪었으나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엔 한층 활발한 자선 사업을 벌이다 341년에 세상을 떠났다.

성 니콜라스는 어린이의 수호성인이자 해운(海運)의 수호성인으로 해운국인 네덜란드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다. 산타클로스라는 명칭도 네덜란드어 ‘신터클라스’에서 왔다고 한다. 성 니콜라스 축일은 12월 6일이다. 12세기 초 프랑스 수녀들이 축일 전날인 12월 5일에 대주교의 선행을 기념하여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산타할아버지와 선물보따리’의 기원이 되었다. 허구일지언정 크리스마스 전날 밤 하얀 수염에 인자한 미소를 띤 산타할아버지가 루돌프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와 착한 어린이의 양말주머니에 선물보따리를 놓고 간다는 이야기는 얼마나 아름답고 환상적인 설정인가. 어린 시절 설레는 가슴으로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던 추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씁쓸하게도, 어려서부터 우리에게 친근한 산타할아버지-빨간 모자와 빨간 옷, 더부룩한 하얀 수염에 불룩 나온 배,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는-의 이미지는 국제적인 대기업 코카콜라가 만들어 낸 것이다. 1931년에 화가 헤든 선드블룸이 그려 주간지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에 광고로 실은 것이 시초라고 한다. 그 이전까지 나라마다 다양하게 전해오던 산타의 모습은 이때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현재의 모습으로 통일됐다.

코카콜라는 이미 1920년대부터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광고에 힘을 기울였는데 이는 콜라가 더운 계절에만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 언제 마셔도 좋은 음료라는 인식을 심기 위해서였다. 세계 브랜드 가치 1위를 고수하는 코카콜라의 성장에는 이처럼 산타클로스와 연계한 겨울 마케팅이 큰 몫을 했다고 하니 알고 보면 산타클로스는 코카콜라의 일등 광고모델인 셈이다. 기업의 이윤추구에서 비롯된 산타의 이미지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은 참 아이러니하다.

/신미영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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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캘린더 속 산타클로스







1930년에는 프레드 미젠(Fred Mizen)이라는 화가가 그린 코카-콜라를 마시는 산타클로스 광고가 진행되기도 했는데, 코카-콜라의 광고대행사는 다음 캠페인을 위해 해든 썬드블롬에게 사실적이고 상징적인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산타 옷을 입은 사람이 아닌, 산타클로스 자체를 탄생시켜줄 것을 말이지요.



산타클로스[ Santa Cl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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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 준다는 전설로 어린이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이름이다. 산타클로스라는 말은 270년 소아시아 지방 리키아의 파타라시에서 출생한 세인트(성) 니콜라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그는 자선심이 지극히 많았던 사람으로 후에 미라의 대주교(大主敎)가 되어, 남몰래 많은 선행을 베풀었는데, 그의 생전의 이런 자선행위에서 유래, 산타클로스 이야기가 생겨났다고 한다.



가톨릭에서는 그를 성인으로 숭배하는데, 그의 이름은 라틴어로 상투스니콜라우스이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산 니콜라우스라고 불렀는데, 특히 아메리카 신대륙에 이주한 네덜란드인들은 산테 클라스라고 불러, 자선을 베푸는 자의 전형으로 삼았다. 이 발음이 그대로 미국어화했고, 19세기 크리스마스가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상상의 인물이 되어, 어린이들이 정답게 부르다가 '산타클로스'로 변하게 된 것이다. 산타클로스의 복장은 1931년 미국의 해돈 선드블롬이 코카콜라 광고에서 그린 그림에서 유래한











해든 썬드블롬은 클레멘트 클락 무어(Clement Clark Moore)의 1822년 시 "A Visit From St. Nicholas"에서 따뜻하고 친근하며 보기좋을 만큼 푸근하고 인간적인 산타클로스의 이미지에 대한 영감을 받았습니다. 썬드블롬은 처음에 그의 친구 루 프렌티스(Lou Prentiss)를 모델로 삼아 산타클로스를 그렸으나 친구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타클로스와 등장하는 아이들은 이웃에 사는 두 아이를 모델로 삼았는데 실제로는 두 아이 모두 여자였지만 그림 속에서 하나는 남자 아이로 바꿔 그렸답니다.



1964년 그림에는 어린 남매와 강아지가 등장합니다. 강아지도 이웃집 플로리스트의 회색 푸들이 실제 모델이라고 합니다.



이 후 해든 썬드블롬은 33년 간 산타클로스를 그렸고, 그가 해석해서 그려낸 산타클로스는 오늘날까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있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본 포스트의 내용과 이미지는 코카-콜라 홈페이지(www.thecoca-colacompany.com)를 참고하였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수집한 산타클로스 이미지가 담긴 코카-콜라 패키지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커밍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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