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동부권, 휴양-힐링1번지 건설 중점”

정운천 새누리당 도당 위원장, 남원 방문…박근혜 당선인 공약 추진 재확인

기사 작성: 남원 이상선 기자 - 2013.01.15 19:43

15일 새누리당 전북도당 정운천 위원장이 남원을 찾으며 희망 보따리를 풀어놓다.

이 자리는 전북 동부권 6개 시군(남원, 임실, 순창, 무주, 진안, 장수)의 지역위원장과 부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전북 서부권 새만금경제자유구역 발전안과 동부산악권을 휴양과 힐링 1번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재차 확인했다.

정운천 위원장 15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동부권을 휴양과 힐링 1번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꼭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전북지역 공약사업 중 하나인 ‘지리산·덕유산권 힐링 거점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은 전북의 동부산악권이 청정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역사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주변 5개 도와 인접하여 시장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지리산·덕유산권 힐링 거점 조성사업’을 공약으로 정하고 2020년까지 1조 원의 예산을 투자해 건강·휴양도시 등 지역별로 특화된 인프라를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을 확인시켜 줬다.

이 같은 발언에 남원시는 “남원시가 2013년 계획한 허브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을 올리며 허브 밸리를 중심으로 그동안 사업 타당성 없이 졸속으로 운영돼 시민의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허브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번 정책회의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며 동부산악권 지역별로 남원시는 ‘국립 지리산 힐링타운 조성’, 진안군의 ‘에코힐링 콤플렉스 조성’, 무주군의 ‘태권도 힐링캠프 조성’, 장수군의 ‘동식물 매개 치유단지 조성’, 임실군의 ‘식약동원 연수센터 건립’, 순창의 ‘만성질환 치유 빌리지 조성’ 등 동부산악권을 자연치유와 휴양도시의 국제적 거점으로 만들어간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계획안에 상대적으로 가장 유리한 곳은 당연히 남원이 될 전망이다. 남원은 허브산업이 실패한 사업으로 구분되어 퇴출 위기에 몰리는 등 수난을 겪으면서도 이환주 시장 취임 이후 강력 추진 의사를 밝히며 새 정부 공약 사업과 뜻을 같이하며 세계적 힐링 1번지로 급부상할 수 있는 무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

이 자리에서 이환주 남원시장은 “동부권의 힐링거점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그동안 소외되고 낙후된 동부권 발전은 물론, 새만금사업과 더불어 전북의 균형 발전을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통령 인수위원회와 협의하여 당선인의 공약이 적극 이행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남원 허브벨리에는 호텔, 식당, 스파 등이 들어서는 허브 복합토피아관이 올해 완공될 계획으로 오는 2015년 허브밸리 내 모든 시설이 완공돼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치유와 힐링, 체험에 따른 수익과 고용 창출, 체류형 숙박객 수요 증가로 허브재배, 가공, 제품제조, 유통, 체험, 관광산업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핑크빗 전망이 그려졌다. /남원=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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