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국 첫‘지역개발협동조합’출범

신규협동조합 대상 인큐베이팅-컨설팅 등 설립 지원

기사 작성: edit01 기자 - 2013.02.13 20:42

협동조합 생태계 조성과 조사?교육?연구, 인큐베이팅 및 컨설팅 사업을 통해 신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개발협동조합이 전국 처음으로 전북에서 출범했다.

이에 따라 경제민주화를 기치로 내건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전북지역에서 지역순환형 자립경제 기반 구축에 근간이 되는 협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이다.

더불어 함께’ 전북지역개발협동조합(RDC)은 13일 전북발전연구원에서 조합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조합장 등 임원 선출에 이어 정관 및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초대 지역개발협동조합장으로는 이현민 부안시민발전소 대표, 그리고 송병주 지역농업연구원 이사장과 김영호 전주한울생협 이사장 등 15명의 이사가 선출됐다.

지역개발협동조합은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지역순환 경제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개인 및 단체 협동조합 관련 활동과, 협동조합 및 지역개발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조사 연구사업 △교육사업 △인큐베이팅 사업 △연대사업 △정책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설정했다.

조사 연구사업은 ‘전라북도 협동조합 실태조사와 육성지원 연구’와 같은 사업을 시?군 단위에서 진행하며, 이를 통해 협동조합 생태계를 파악하고 향후 사업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협동조합 활동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컨설팅 및 인큐베이팅 사업, 그리고 협동조합 간 연대 활동, 정당?시민사회와 교류 및 연대, 지방자치단체와 교류 및 협의 등 정책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현민 조합장은 “지역을 고민하고 지역과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면서 “협동조합을 가치로 연대하고, 지역의 사회적 자산을 확충하며 신규 협동조합 사업체의 성공적 역할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역개발협동조합은 48명의 조합원으로 출범했으며, 조합원이 되려면 구좌당 1만원씩 최소 10구좌 이상 출자금을 납입해야 한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달 25일 ‘전북협동조합촉진조례안’을 입법 예고했으며 완주 한우협동조합, 다문화협동조합, 전라북도농공단지협동조합, 행복전북사업협동조합, 정읍 푸드용감한여성협동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임병식기자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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