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춘진의원, 자녀감염병 휴가제도 대표발의

기사 작성: 강영희 기자 - 2013.03.20 20:32

국회 김춘진(민주통합당 고창부안) 의원이 자녀감염병휴가제도 도입을 위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20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취학 전 자녀 다수가 어린이집 , 유치원등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수두등의 법정감염병은 면역력이 약한 취학전 자녀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보육 시설에 재원중인 어린이가 법정 전염병에 걸리면 감염을 이유로 등원이 불가능하고 맞벌이 부부의 경우 휴가를 내서 자녀를 돌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상 제 19조의 5항에 자녀감염병휴가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이번 법안은 사업주로 하여금 근로자가 만 6세 이하의 초등학교 취학전 자녀가 법정감염병에 걸린 경우 보호자가 휴가를 청구하면 유급휴가 3일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춘진 의원은 “최근 육아의 부담으로 출산을 기피하는 저출산 현상이 심각하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가 아플 경우 큰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법안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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