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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과 소통의 조화 전주의 대표음식
[천년전주기네스]전주비빔밥
2013년 04월 21일 (일) 새전북신문 APSUN@sjbnews.com
전주비빔밥은 조선 3대 음식 중 으뜸으로 손꼽히며 대한민국 대표음식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음식 BEST1이다.

비빔밥의 유래가 학술적으로 증명된 것은 별로 없으나 구전되는 것 중 대표적인 이야기는 ‘궁중 음식설', '제사음복설', '들녘농찬설' 등이 있다.

궁중음식설은 조선시대 임금이 먹는 밥을 ‘수라'라 하는데 수라에는 흰수라, 팥수라, 오곡수라, 비빔 등 4가지가 있었다. 비빔은 종친 등이 입궐하였을 때 먹는 가벼운 점심식사로 애용되었다. 이 비빔이 종친 등을 통해 민가에 전해져 오늘날의 비빔밥이 탄생했다는 설이다.

제사음식설은 우리 선조들은 제사를 지내고 나면 제상의 제물을 빠짐없이 먹음으로써 조상과 일체감이 조성된다고 믿었다. 산신제나 동제의 경우에는 집으로부터 먼 곳에서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식기를 충분히 가지고 갈 수 없으므로 결국 제물을 골고루 먹으려면 그릇 하나에 여러 가지를 담아 비벼서 먹게 되었다는 설이다.

들텩농찬설은 농번기에는 하루에도 여러 번 음식을 섭취하는데 그때마다 구색을 갖춘 상차림을 준비하기는 어려우며 또한 그릇을 충분히 가져가기도 어려웠다. 큰그릇 하나에 여러 가지 음식을 섞어 먹게 된 데서 비빔밥의 유래를 찾는 것이다.

이외에도 임금몽진음식설, 동학혁명설, 묵은음식처리설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전주비빔밥은 궁중음식설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문헌상으로 비빔밥의 명칭은 많이 바뀌었으나 지어놓은 밥에다 여러 가지 찬을 섞어서 한데 비빈다는 뜻은 차이가 없다.

전주비빔밥은 평양냉면, 개성의 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의 하나로 꼽히는데 그 중에서 으뜸이라 할 정도로 유명하였다. 그 이유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농산물의 사용, 장맛 그리고 음식에 들이는 깊은 정성이 어우러진 합작품이라 하겠다. 특히 밥지을 때는 소뼈 육수를 쓰고 뜸을 들일 때 콩나물을 넣어서 콩나물밥을 지어 갖은 나물로 색스럽게 담아내고 황토묵과 육회 오실과로 멋을 낸다.

/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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