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적 포기 군입대한 진짜 사나이
미국국적 포기 군입대한 진짜 사나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3.06.06 20:4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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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 박영훈 일병“국방 의무 수행하려 입대 결심”…현재 사단 내5명 해외 영주권자 자원입대
고위 공직자 자녀들과 연예인 병역비리가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청년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10월 육군 35사단 완주대대에 입대, 예비군 조교로 복무 중인 박영훈(29) 일병.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나고 자란 박 일병은 국적법에 의해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대한민국과 미국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신분이었다.

박 일병은 어린 시절 잠시 한국에서 지내기도 했지만, 미국의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등 자신의 삶 대부분을 미국에서 보냈다.

그러던 박 일병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국적법 상 ‘22세 이전에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한국과 미국, 둘 중 한 국적을 택해야 했던 것.

자연스럽게 박 일병은 ‘미국 시민권’을 선택했다.

하지만 늘 가슴속에 조국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있던 박 일병은 결국 2008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인하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에 진학한 박 일병은 한국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 끝에 병역의 길을 택하게 됐다.

박 일병은 즉시 출입국 관리소에 한국 국적 재취득 신청을, 미국 대사관에는 미국 국적 포기 신청을 했다.

이렇게 임시국적을 부여받은 박 일병은 지난해 10월 육군 35사단에 입대했다.

박 일병이 입대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부모님의 권유였다.

아버지는 박흥중(58)씨는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남자가 군대에서 국가방위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장래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군에서 배울 점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일병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한 것이 나 자신의 장래에 대한 걱정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내 조국에서 전쟁의 위협이 항상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전쟁을 억제하고, 전쟁이 발발하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육군의 소총병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일병의 미국 국적 포기절차는 앞으로도 2~3개월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절차가 끝나면 박 일병은 내년 5월, 현재 부여받은 임시국적이 아닌 완전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한편, 35사단에는 남원대대 오형택 일병(남아프리카 공화국 영주권)과 군산대대 문정현 일병(스페인 영주권)과 전주대대 홍정모 병장(미국 영주권), 임종민 상병(뉴질랜드 영주권), 완주대대 조찬우 일병(인도네시아 영주권) 등 5명의 해외 영주권자가 자원입대해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하고 있다. /김지성 기자 jees@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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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2013-06-10 13:01:28
밑에 논객(논객이라고도 할 수 없는 쓰레기...) 군대가 "쓰레기통에 쳐박아야할 구시대의 산물"이라면 지금 목숨걸고 조국수호를 하고 있는 모든 군인들은 다 쓰레기인가? 뇌도 없는 손가락으로 나불대다가 분명 당신 눈알에 흑수가 빠질 수 있다는걸 상기하시오. 이거 뭐 존댓말도 하기싫네...

june 2013-06-07 10:55:01
전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국이 그 원인을제공할 확율이 높다 그렇다면 당신들이 미국국적을 가지고 미국에서 한국과 북조선을 위해 활동하는것이 도와주는 거다, 조국 전쟁 민족 애국 이따위것들은 당장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려라

june 2013-06-07 10:51:39
군대는 쓰레기통에 처박아야할 구시대의 산물이다
국적이 중요한가 선택하라면 미국국적이 다 값어치있다
왜 한국국적을 선택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자신이 없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