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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후진양성에 매진하며 인재배출에 힘쓴 학자 정사성

정복규의 성씨순례 청주정씨(淸州鄭氏)

기사 작성:  정복규 - 2013.06.11 18:31
청주정씨(淸州鄭氏)-39,256명

시조 정극경(鄭克卿)은 고려 의종 때에 중랑장을 지냈다. 그 뒤 정극경의 6세손 정 책이 고려 충숙왕 때 충주 목사를 역임하고 통헌대부, 판선공사(判繕工事)로 삼중대광에 이르러 청하군(淸河君)에 봉해졌다. 청하는 청주의 옛 지명이다. 그래서 후손들이 청주를 본관으로 삼았다.

시조 정극경의 손자 정 의는 고려 고종 때 대장군을 지냈다. 정 의의 손자 정 해는 판삼사사(判三司事)를 거쳐 도첨의 찬성사에 올라 지공거(知貢擧)가 되었다. 정 책의 아들 정 오는 고려 공민왕 때 공신에 올랐다.

약포(藥圃) 정 탁(鄭擢.1526-1605)은 조선 개국 일등 공신으로 청성군(淸城君)에 봉해졌다. 청성부원군(淸城府院君) 정이충(鄭以忠)의 아들인 대사헌 정 탁(鄭琢)은 명종 때 문과에 올라 선조 때 춘추관의 기주관(記注官)으로‘명종실록’편찬에 참여했다. 그 뒤에도 여러 관직을 두루 역임한 후 우찬성으로서 사은사(謝恩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와 외교적인 공적을 쌓았다. 정 탁은 천문, 지리, 상수(象數), 병법(兵法)에 이르기까지 정통했으며 1604년 (선조 37) 호종공신삼등(扈從功臣三等)으로 서원부원군(西原府院君)에 봉해졌고 봉조하(奉朝賀)에 이르렀다.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고평리에는 정 탁의 유물을 보존 관리하고 그의 얼을 추모하기 위한 유물각이 세워져 있다.

정 시(1768-1811)는 1799년(정조 23년) 무과에 급제, 선전관 등을 지냈다. 1811년(순조 11년) 홍경래가 주동이 되어 평안도에서 농민전쟁이 일어났을 때 가산군수로 있었다. 농민군에게 가산이 제일 먼저 함락 당했을 때 아버지 정 노와 함께 농민군에게 포로가 되어 항복을 거부하다가 죽었다.

그밖에 인물로는 영의정에 추증된 정곤수(鄭琨壽)와 대사헌을 지내고 이조판서에 추증된 정 구(鄭逑)가 뛰어났다. 선조 때 이름난 학자 정사성(鄭士誠)은 태릉 참봉을 거쳐 현감을 지냈다. 그는 벼슬에서 물러나 후진 양성에 진력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판결사(判決事)를 지낸 정사신(鄭士信), 전라도 도사(全羅道都事)와 춘추관 기주관(春秋館記注官)을 역임한 정 장(鄭樟), 관찰사를 지낸 정 옥(鄭玉)은 병조참판, 한성부좌윤(漢城府左尹)을 역임한 정내성(鄭來成) 등과 함께 청주정씨 가문을 더욱 빛냈다. 기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정 즙(鄭楫) : 문과(文科) 세종5년(1423) 식년시 을과(乙科) 장원급제, 정곤수(鄭崑壽, 1538 戊戌生) : 문과(文科) 선조9년(1576) 별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정훈석(鄭勛錫, 1839 己亥生) : 문과(文科) 철종9년(1858) 식년시 병과(丙科), 정 설(1839 己亥生) : 문과(文科) 세종16년(1434) 알성시 을과(乙科), 정영통(鄭永通, 1839 己亥生) : 문과(文科) 세조5년(1459) 식년시 정과(丁科), 정사신(鄭士信, 1558 戊午生) : 문과(文科) 선조15년(1582) 식년시 을과(乙科), 정 신(鄭藎, 1763 癸未生) : 문과(文科) 순조16년(1816) 식년시 을과(乙科), 정재교(鄭在敎, 1852 壬子生) : 문과(文科) 고종28년(1891) 식년시 병과(丙科), 정 탁(鄭琢, 1526 丙戌生) : 문과(文科) 명종13년(1558) 식년시 병과(丙科), 정창휴(鄭昌休, 1808 戊辰生) : 문과(文科) 헌종12년(1846) 식년시 병과(丙科) 등 모두 56명이 있다. 문과 18명, 무과 4명, 사마시 33명, 의과 1명이다.

현대 인물은 정문흠(국회의원), 정재원(국회의원), 정태웅(부장판사), 정성진(검사장), 정재호(삼호방직 이사장), 정종흠(포항시의원), 정덕용(문공부감사관), 정세호(경찰서장), 정경화(경찰서장), 정상원(농림수산부 통계담당관), 정시호(경북대교수), 정 철(경북대교수), 정조섭(서울과학원교수), 정진덕(육사교수), 정원용(난강학원 이사장), 정진우(연세대교수), 정승화(연세대교수), 정태용(한국교원대교수), 정영수(부산외국어대교수), 정안식(한국교육대교수), 정재길(한국교육대교수), 정명호(원광대교수), 정진환(고교교장), 정서호(초등교장), 정정일(태아금속 대표이사), 정재수(초등교장), 정채용(초등교장), 정 택(초등교장), 정귀호(부장판사), 정재훈(판사), 정재헌(고법부장판사, 변호사), 정 영(변호사), 정균용(산부인과원장), 정재훈(고신의대교수), 정용국(부산고려병원장), 정철용(영천종합병원과장), 정원용(치과의원장), 정상훈(대전성모병원장), 정인호(정형외과원장), 정용석(KBS동경특파원), 정용화(고교교장), 정승황(변리사), 정재탁(대우조선 기획실장), 정가진(서울대교수), 정승화(현대의원장), 정사준(경희대교수), 정재열(안기부 관리관), 정사승(청주정씨 대종회장), 정 담(삼성물산 전무이사), 정완섭(동방카페트사장), 정덕용(삼건사 대표이사), 정조일(사원전자공업사장), 정인조(합신대표이사), 정재성(서만건설 대표이사), 정갑진(부산동화공업대표), 정재호(서울농협지부장), 정경호(흥국생명 이사), 정재창(국민은행지점장), 정 완(한일은행지점장), 정호진(주택은행지점장), 정창화(유도회 포천지부장), 정동원(중앙수협 총무이사), 정재준(세계불교연맹 한국본부수련원장), 정우영(의학박사), 정하은(한국신학대교수) 씨 등이다. (무순, 전 현직 구분 안 됨)

본관 청주(淸州)는 충청북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도청 소재지이다. 삼한시대에 마한의 땅이었다가 백제시대에 상당현(上黨縣), 일명 낭비성(娘臂城) 또는 낭자곡(娘子谷)이라고도 하였다. 685년(신라 문무왕 5) 서원소경(西原小京)을 두었고, 757년(경덕왕 16) 서원경(西原京)으로 승격하였다. 940년(고려 태조 23) 청주(淸州)로 지명을 고쳤고 983년(성종 2) 청주목이 된 뒤 995년(성종 14)에는 절도사를 두었다. 1012년(현종 3)에 안무사로 바뀌었다. 1018년에 전국에 8개 목(牧)을 설치함에 따라 다시 청주목이 되고, 양광도(楊廣道)에 소속되었다. 1310년(충선왕 2)에 청주는 주(州)로 강등되었다가, 1356년(공민왕 5)에 다시 목으로 복구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청주목을 유지하면서 충청도의 정치·행정의 중심지였으며, 1651년(효종 2)에는 충청도의 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이전되어 충청도의 군사적인 중심지도 겸하였다. 그러나 역모사건 등으로 1656~1667년, 1681~1689년, 1804~1813년, 1826~1834년, 1862~1871년 등 여러 차례 서원현(西原縣) 등으로 강등되기도 하였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으로 공주부 청주군이 되었고, 1896년에 충청북도 청주군이 되었다. 1906년 관찰사를 충주에서 청주로 이전함으로써 비로소 충청북도의 주도(主都)가 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으로 청주면(淸州面)이라 개칭하였고, 1931년에는 지방제도 개정에 따라 읍으로, 1946년에는 청주부(淸州府)로 승격하였다. 1949년 지방자치법에 따라 청주시로 개칭하였고 1983년 전국 행정구역 조정으로 청주시 지역이 크게 확대되었다. 1995년 동부·서부 출장소가 동부는 상당구(上黨區)로, 서부는 흥덕구(興德區)로 승격하여 현재 상당구·흥덕구 2개 구가 있다.

집성촌은 경기도 장단군 진동면 하포리, 전남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 대구광역시 수성구 노변동, 경북 영주시 부석면 소천리, 경북 예천군 예천읍 고평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매주리, 경북 안동시 풍산읍 신양리, 경북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등이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청주정씨는 1985년에는 총 8,802가구 36,308명, 2000년에는 총 12,271가구 39,256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4천여 가구, 3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8,106명, 부산 2,229명, 대구 4,469명, 인천 1,469명, 경기 3,623명, 강원 1,412명, 충북 954명, 충남 1,452명, 전북 352명, 전남 542명, 경북 9,457명, 경남 1,537명, 제주 706명이다. 경북, 대구 지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7,851명, 부산 2,390명, 대구 5,492명, 인천 2,257명, 광주 92명, 대전 773명, 울산 946명, 경기 6,889명, 강원 1,114명, 충북 1,014명, 충남 684명, 전북 233명, 전남 273명, 경북 7,205명, 경남 1,297명, 제주 746명이다. 서울, 경북, 경기, 대구에 많이 살고 있다.

새전북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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