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 구도심 관광호텔 속속 건립, 구도심 활성화 기대

기사 작성: 이종호 기자 - 2013.08.05 20:45

전주시 구도심 일대에 관광호텔이 속속 들어서면서 구도심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내 다가동, 중앙동 구도심 일대에 최근 한옥형 객실 30실을 갖춘 태조궁 관광호텔과 비즈니스형 호텔인 객실 63개의 풍남관광호텔 등 2개소가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고사동과 다가동 일대에 객실 34개의 전주호텔이 올해 안에 오픈하고, 최근 건축심의를 마친 시네마펠리스호텔이 66개 객실을 갖춘 관광호텔로 늦어도 내년 초 추가 개장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이랜드그룹이 그동안 휴업 상태였던 지하 2층, 지상 12층, 객실 111개 규모의 특2급 호텔인 전주코아관광호텔을 인수해 빠르면 올해 안에 내부 리모델링 등을 거쳐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가동과 중앙동, 고사동, 노송동 일대 구도심에 베니키아 전주한성관광호텔을 포함해 6개의 관광호텔(객실수 344개)이 신축 또는 노후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재 오픈되거나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구도심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전주 고사동 걷고 싶은 거리 중심에 위치한 베니키아 전주한성관광호텔의 경우 2009년 이전 만해도 한성여관이었던 곳으로, 지금은 40개의 객실을 갖춘 베니키아 전주한성관광호텔로 탈바꿈해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 1만9,959명(외국인 3,220명)이 이용하는 유명 호텔로 자리를 잡으며 걷고 싶은 거리와 영화의 거리 주변 상권활성화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년째 문을 닫아 썰렁했던 다가동 운남장이 풍남관광호텔로 승인돼 1급 수준 관광호텔로 오픈하면서 주변 상가 등이 점차 활기를 찾고 있으며, 이에 앞서 전주보건소 앞 (구)삼성생명 건물이 태조궁 관광호텔로 리모델링돼 문을 열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는 등 속속 들어선 관광호텔을 통해 도시재생과 활성화가 활기차게 이뤄지고 있다.

전주 구도심 일대에 관광호텔이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주한성관광호텔의 경우 10여명의 직원을, 최근 문을 연 풍남관광호텔의 경우 14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이랜드가 인수한 특2급 호텔인 코아관광호텔의 경우에는 운영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과거 코아호텔 운영규모로 볼 때 객실과 식음료, 프론트 인력까지 포함할 경우 최소 60명에서 최고 150명 정도의 인력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여 호텔관광산업활성화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전주한옥마을을 거점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한 관광산업이 구도심 일대까지 확산되면서 체류형 숙박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호텔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면서“객실 30개 이상의 오래된 여관을 관광호텔로 전환하는 중저가숙박시설개선사업과 함께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도시 관광객 수요에 따른 호텔사업 투자 등이 잇따르면서 국내외 관광객 유입도 꾸준히 늘어 구도심 일대의 상권 활력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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