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빛 물든 가을밤, 전통예술향연속으로
수채화 빛 물든 가을밤, 전통예술향연속으로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3.11.14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립국악원 제12회 '교수음악회'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 이하 국악원)이 1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교수실(실장 김미정) '제12회 교수음악회'를 갖는다.

과거와 현재에 이어 미래의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전라북도립국악원 교수실은 이번 교수음악회를 통해 수채화 빛 물든 가을밤, 전통예술의 풍성한 향연 속으로 안내, 그동안 도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온 여정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열린 배움의 공간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짐하는 자리에 다름 아니다.

국악원 교수실은 1986년 제1기 연수생을 모집한 이후 제58기 연수생에 이르기까지 연간 2,5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가운데 전통문화의 메카 전라북도의 든든한 지킴이로서‘찾아가는 국악 연수 프로그램’을 6개 군 에서 시행, 우리 소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등 도민의 정서 함양과 국악대중화, 국악인재 육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가, 무, 악의 풍성한 향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교수음악회는 1990년 12월 17일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로 열두 번째 무대를 마련, 연수생 교육과 주,야간 시간대가 다른 25명의 교수들이 함께 공연을 준비,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주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악원 교수로 재직했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8호 김광숙(예기무 보유자) 명무가 특별출연,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온‘예기무(藝妓舞)’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국악원의 과거와 현재에 이어 미래의 꿈과 희망을 담아낸 위촉 초연곡 '통, 전, 류(統, 傳, 流)'을 비롯, 무용‘소고춤’와‘한갑득류 거문고산조’‘판소리-흥부가 중 흥부박타는 대목’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김광숙 명무가 펼치는‘예기무’, 신민요‘금강산타령·신뱃노래’, ‘설장고놀이’까지, 전통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첫 번째 무대는 위촉 초연곡 '통, 전, 류(統, 傳, 流)으로 2013년 교수음악회를 맞아 국악원의 역사를 반추하면서 그 존재의 의미와 활약상, 그리고 앞으로 이루어 내야할 우리의 꿈과 희망을 담아낸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열정적인 춤사위로 무대를 압도하는 춤꾼인 교수실 박은주 강사가 펼치는 무용 '소고춤'이다. 이어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로 거문고 산조에 자신의 가락을 첨가시킴으로써 선율 구성에 다양성을 보여준다.

네 번째 무대는 판소리 흥부가 중 '흥부 박타는 대목'으로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가 자라 흥부 가족이 박을 타는 대목으로 톱질하는 모양과 소리를 신명나게 표현한다.

김광숙 명무가 펼치는 '예기무'는 2013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됐으며, 악가무(樂歌舞)에 뛰어난 교방의 기녀들이 잔치판이나 놀이판에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추는 일종의 놀이적 성격의 춤으로 예기녀들의 삶에 대한 희노애락을 볼 수 있다.

이어 신민요 '금강산타령과 신뱃노래'다. 금강산의 절경을 상세히 묘사한 잡가와 유사한 형태를 가진 민요 '금강산타령'과 전문적인 소리꾼에 의해 세련되게 다듬어진 '뱃노래'다. 마지막 무대로 선보이는 설장고놀이는 전라도 우도농악의 판굿 중 장구잽이들이 놀이판 가운데 나와 장구를 친다. 교수부 풍물반 양윤석, 양석진 교수와 무용단 사물팀(김지춘, 강현범, 배혜국, 이종민)이 어우러지면서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종근기자
많이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