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시농업 활동장려 적극 대응"

전북발전연구원 전주 도시농업활성화정책 논의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3.11.17 16:05

도시농업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높고 관련 법이 시행 중인 현실을 감안할 때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 활동을 장려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도시농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행정-생산자 조직-소비자 조직이 참여하는 도시농업 거버넌스 체계 구축, 단순한 농산물 직거래에서 벗어난 다양한 도시농업 컨텐츠 활동, 그리고 주말농장 확대, 도시농업지원센터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북발전연구원 도시농업 연구팀 황영모 박사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농업인 300명, 도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한 도시농업 인식 설문조사(10월 20~30일)를 토대로 ‘전주시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도시농업이 가져올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3.45)하고 있음에 불구하고 알고 있다는 비율(8.0%)은 극히 저조하기에 도시농업 활동이 가져오는 사회적 순기능과 기대 효과를 적극 알리고 공유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도시농업 활동을 우선 추진해 나갈 주체로서 행정은 정책방향을 잡고 행정(농업기술센터), 생산자조직(농민단체, 지역농협, 대표마을), 소비자조직(지역생협, 부녀회)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시농업 공동체 활성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단순한 농산물 직거래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농업 활동의 중요 형태로 기획하고 다양한 활동 컨텐츠를 보완해야 한다면서 도시동과 농촌동 자매결연, 생산자조직과 공공기관 자매결연, 직거래 장터 전용 쿠폰(지역화폐) 발행 등을 제안했다.

도시농업 형태 중 긍정적 기대 효과가 가장 높은 주말농장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전주지역은 5개소에 불과하기에 접근성이 좋은 공공용지를 활용해 공영 주말농장을 단계적으로 확대(매년 2개소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도시농업 활동을 총괄적으로 지원할 책임있는 지원센터가 필요하며, 도시농업 활동을 선도적으로 리딩할 핵심 리더 양성이 관건이다면서 민간의 자발성과 전문성, 행정 지원력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3섹터 방식의 전담센터 신설,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도시농업인 학교를 개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황 박사는 “전주시는 전라북도 제1 도시이자 도농 통합지역으로써 도시, 농촌 교류 여건이 양호하다. 또 지난해 도시농업육성및지원법률이 시행돼 도시농업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면서 “자체적인 도시농업 발전 전략 수립 등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많이 보는 기사

"도시농업 활동장려 적극 대응"

새전북 만평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

장수소방서, 119폭염 구급대 본격 운영

국가유산청·완주군의 국가유산활용사업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