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천-동진강 '생태관광' 명소화 하자"

기사 작성: 정성학 기자 - 2013.12.03 20:32

람사르습지인 창녕 우포늪은 국내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떴다. 올해 국제정원박람회를 치른 순천만 자연생태공원도 하루평균 2만여명이 찾아 160억 원대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전북발전연구원은 3일자 대외 보고서(생태환경자원을 생태관광명소로 개발이 필요)를 통해 도내도 이처럼 생태관광지로써의 가치가 큰 생태경관 자원이 풍부하다며 활용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진(김보국·정명희·정용훈)은 이와관련 정부와 지자체에서 관리중인 도내 주요자원 234곳을 민간 전문가들과 검토한 결과, 이중 22곳의 활용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고창 해안사구와 줄포만 생태공원, 장수 뜬봉샘 일원과 군·익산 금강하구 철새도래지 등 10곳은 생태자원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또 전주 건지산과 완주 화암사, 김제 만경능제와 하소백련지 일원 등 10곳은 경관자원 우수지로 손꼽혔다. 생태자원과 경관자원 모두 우수한 곳으론 전주천 상류와 김제·부안 동진강 갈대습지 등 2곳이 지목됐다.

연구진은 “올해 환경부가 도입한 생태관광지정제 등에 맞춰 도내도 생태관광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해 보인다”며 “주민 참여형 협의체를 구성해 보전대책과 활용방안을 공론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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