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친환경복합산단 국가주도형 개발

전주시, 1조원 이상 투입 지역특화산단으로…“탄소산업 등 가속화 기대”

기사 작성: 조석창 기자 - 2014.11.05 18:41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 산업단지 3단계가 국가주도형 지역특화산단으로 개발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오는 2017년까지 사업비 1조원 이상을 투입시켜 추진하는 이번 전국 특화 산단 조성 사업에는 전주시가 그간 주도해왔던 탄소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돼 향후 정부주도의 국가전략산업으로 진중 육성될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낳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2월 전주(탄소), 원주(의료), 진주, 사천(항공), 밀양(나노), 거제(해양플랜트) 등을 지역특화산단 조성 후보지로 발표하고, 입지 여건 타당성 실사를 해 왔다.

이에 앞서 시는 팔복동과 동산동 일대 친환경복합산단 예정지를 일반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왔으나 전북도의 이견과 맞물려 지연돼 왔다.

당시 시는 2017년까지 3,275억원을 투입시켜 민ㆍ관 합동 개발방식으로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또 관련 예산 투입에 따른 사전절차로 안전행정부에 투융자 심사를 신청했으나 사실상 반대의사를 표명한 전북도의 태도로 좌절된 바 있다.

실제 작년 10월에는 SK건설 컨소시엄을 사업추진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투융자심사를 신청했으나 안행부는 도리어 도의 의견을 수용해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는지를 재검토 의사를 표명했다.

이로 인해 전주 이전을 희망해오던 GS칼텍스 등 여러 탄소기업들이 제때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토연구원이 지난해부터 지역특화산단 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전국 60여개 산업단지 중 전주를 포함한 5개 후보지가 입지여건이 타당하다는 용역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하자 전주시도 올해 2월 특화산단 입지지정 신청을 위한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따라서 오는 2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하에 열리는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부의 특화산단 계획이 정식으로 발표되면 기존 탄소기업은 물론 타 지역의 탄소융복합재 관련 기업들의 전주 이전도 앞 다툴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정부의 발표 시점에 맞춰 산단 개발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관련 업무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전주시 최대역점사업인 탄소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인정과 함께 관련 기업 유치 가속화 등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조석창 기자

많이 보는 기사

친환경복합산단 국가주도형 개발

새전북 만평

하트 날리는 우범기 전주시장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이동진 희망찬동행포럼 상임대표 대선 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