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가을 날, 아름다운 건축을 위한 축제인 ‘전라북도 건축문화제’가 시작됐다. 건축문화제는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를 더한 ‘전북’다운 건축을 발굴, 문화적 자산으로 창조해 도시의 부가가치 창조 및 도시 건축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축제다. 2000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15년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해까지는 전북도가 주최하고 건축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형태였으나 올해부터는 민·관(㈔전라북도 건축문화진흥 연합회& 전북도)이 공동으로 주최하게 되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문화제 기간에 전시하고 시상하는 ‘제15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은 ‘아름다운 건축 만들기’라는 주제 아래 81점이 접수되었다.



##제15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선정 결과

▷ 사용승인부문 (공공분야)

대상/ 부안청자전시관/ 이길환((주)길 건축사사무소)

금상/ 새만금 주변 공원 조성공사/ 반진호(참하늘건축사사무소)

최우수상/ 남원 보절면 파출소 리모델링/ 노현희(아키엔 건축사사무소)

우수상/ 로컬푸드 해피 스테이션/ 박성일(완주군수)

▷ 사용승인부문 (일반분야-총괄)

대상/ 전주 붉은 벽돌 박공집/ 김종성(CL건축사사무소), 임용민(전주대학교)

금상/ 전주 중부 비전 센터/ 정창석(예림건축사사무소)

▷ 사용승인부문 (일반분야-주거)

최우수상/ 누마루 ㄱ자 집/ 홍만식((주)리슈건축사사무소)

우수상/ 원형거실의 쾌적하고 편리한 집 ‘난재루’/ 문창호(군산대학교건축공학과)

▷ 사용승인부문 (일반분야-비주거)

최우수상/ 농촌지역의 상생과 문화적 소통공간 ‘동김제 농협 로컬푸드’/ 최진오(동김제농업협동조합)

우수상/ Between The Lines (사잇길에서 햇빛을 느끼다)/ 빙인섭(건축법인 녹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부안청자전시관/ 이길환((주)길 건축사사무소)> 본 부안청자전시관은 청자를 생산했던 유천리 도요지내에 전시관을 건립 하여 찬란했던 부안청자의 모습과 역사를 재현하였다.

청자완의 자태와 빗깔, 도요지의 형상등 맥락에서 추출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반영하여 친환경적인 산화동판으로 외장을 계획하였으며, 전시는 물론 체험, 제작, 연구 및 세미나등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으며, 부안 청자의 영광을 도요지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내부전시와 외부전시가 생동감 있게 전개되어 방문자로 하여금 옛청자의 제작부터 생산 운반까지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새만금 주변 공원 조성공사/ 반진호(참하늘건축사사무소)> 큐브를 형상화한 입체적인 사각형의 변화를 최대한 활용하여 노출콘크리트와 목재의 재료적인 특성을 조화롭게 디자인 하여 파노라마처럼 다양한 메스의 변화에 단조롭지 않으면서 요철부분의 그림자와 파스텔톤 색상유리의 빛의 변화에 재미를 유발하며 상징적인 화장실로서 계획함



<남원 보절면 파출소 리모델링/ 노현희(아키엔 건축사사무소)> 경찰서라는 곳은 왠지 죄없는 사람도 무서운 공간이 된다. 그러나 이런 무서운 공간은 우리와 친밀 할 수 밖에 없다. 우리를 보호해주는곳 바로 그곳이다. 친밀하게 다가가고 싶은 곳이 되게 하고 싶었다.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그리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무서움 없이 다가가고 싶은곳 - 경찰서 부설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