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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부성 옛길 따라 관광 활성화 도모
원도심 역사-문화-음식과 함께하는 도보형 탐방코스 개발
2015년 01월 11일 (일) 이종근 기자 jk7409@hanmail.net
전주 원도심 관광활성화를 위한 도시관광 프로그램이 올부터 전주부성 옛 길을 따라 개발될 전망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도시 중심으로 유도하고 도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주부성 옛길을 따라 원도심 일대에 산재된 역사자원, 인문자원, 문화자원, 음식자원의 스토리텔링과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한 도보형 탐방코스를 개발, 도시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축 운영한다. 그동안 전주한옥마을에만 집중되고 있는 관광객의 발길을 전주 원도심 일대까지 확산시키고 올해 개관을 앞둔 한국전통문화전당을 도시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과거 전주부(全州府)의 4대문이었던 전주부성의 풍남문, 동문, 북문, 서문 일대 옛길을 따라 조선시대 역사자원과 근대문화자원을 찾아볼 수 있는 도보형 탐방코스를 개발해 도시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

전주부는 1403년부터 1979년까지 전주시로 개칭되기까지 사용된 전주의 옛 행정구역이다. 과거 전주는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이 있던 곳으로, 한성과 평양에 이어 조선시대 3대 도시로 정치, 경제, 문화적 중심도시였다. 이에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풍남문을 중심으로 북문이 있던 걷고 싶은 거리, 영화의 거리, 풍패지관(전주객사), 전주부성 동서남북 사방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풍남문(보물 제308호), 천주교 순교지로 전주옥터가 있던 한국전통문화전당, 동문이 위치해 있던 동문예술거리 등을 도보탐방코스로 묶어 전주도시관광의 핵심 관광루트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북문이 위치해 있던 곳에는 한성관광호텔 방향으로 구 한일관이 자리한 옛길 등이 풍패지관으로 연결돼 남아 있으며, 풍남문 일대에는 남부시장과 연계해 과거 청바지 수선집이 많았던 이른바 양키골목의 흔적이 남아있다. 또, 전라감영 옛 터였던 구 전북도청 자리에는 건물과 건물사이에 회화나무가 자리하고 있는데,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회화나무로 수령이 2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화나무는 전라감영의 선화당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전라감영의 상징물로 전주객사에서 과거에 낙방한 선비가 회화나무로 환신했다는 정자목으로, 선비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전라감영이 이곳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풍남문 호남제일성 휘호를 바라볼 수 있는 길 왼쪽에는 전주 문화예술계의 대모였던 남전 허산옥 선생이 세웠다는 행원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가난한 이의 돈감옥으로 불리는 질옥 즉, 전주부 당시 전당포의 옛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웨딩거리와 차이나타운이 자리한 서문지로 향하면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173호)인 박다옥(博多屋)이 위치해 있는데, 박다옥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상업지역에 들어선 우동집으로 전주에서 처음 생긴 대형 일식집이다.

바로 옆 다가동 차이나타운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174호)인 구 중국인 포목상점을 찾아볼 수 있다. 이 건물은 전동성당 건축에 참여했던 중국인 벽돌공이 지은 중국식 상가 건물로 유명하다. 웨딩거리를 따라 동문예술거리로 향하는 길목에는 전주안과 옛 골목길을 따라 과거 전주사람이면 추억되는 장소 옛 미원탑(옛 전주시청 네거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옛 전주시청사 앞에 세워진 전북 도로 원표를 찾아볼 수 있다. 전주 미원탑은 전주의 명동거리였던 옛 전주시청사 앞 팔달로에 1967년 세워져 1979년 6월에 철거될 때까지 전주의 상징물처럼 옛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동문지가 있던 동문예술거리에는 국내 최고령 다방인 전주 삼양다방(1952년 개업)이 자리하고 있는데, 삼양다방은 경남 진주 흑백다방(1953년), 서울 학림다방(1956년)과 함께 가장 오래된 다방으로 다방 지하에는 전주영상위원회의 도움으로 전주영화소품 창고로 전주와 전북지역에서 촬영된 영화의 소품과 시나리오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전주만이 간직한 가맥(가게맥주)집이 즐비해 일명 가맥거리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와 연계되어 있어 전주부성 옛길을 따라 걷는 전주역사와 문화, 음식이야기가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의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전주부성 옛길 도시관광 프로그램을 탐방형(도보탐방, 자전거탐방, 버스탐방), 체험형(관람형체험, 현장답사), 관람형(전시 및 공연 이벤트)으로 나뉘어 개발, 오는 4월부터 개별관광객을 위한 스템프 투어와 단체 관광객을 위한 해설투어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달 29일 슬로시티 공무원 서포터즈 20명과 함께 전주부성 옛길을 찾아 도시관광 스토리텔링과 콘텐츠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찾아본 뒤 조만간 전주지역 역사문화 및 관광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오는 2월까지 관광스토리텔링 및 탐방코스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전주부성 옛길 프로그램을 도시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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