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마이스터고 떴다…10명 중 9명 취업

정규직에 전북기계공고 99.1%, 군산기계공고 96.9%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5.02.04 19:36

전북기계공고의 취업률이 79%로 전국 19위, 군산기계공고의 취업률이 74.1%로 전국 21위를 각각 기록, 마이스터고의 취업 대박 행진이 잇따르고 있다.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취업률’ 자료에 따르면 전국 44개 마이스터고 가운데 2012년 이전 개교, 2013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한 21개교의 2013~2014년 졸업생 취업률은 평균 90.6%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이스터고 출신 취업자 10명 중 9명은 정규직으로 취업이 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취업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스터고는 기존의 실업계 고등학교를 개편한 학교로 해당 분야의 기술장인을 육성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 목적고로, 가장 취업률이 높은 학교는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로 98.8%를 보였다. 구미전자공고(98.1%), 삼천포공고(97.9%), 미림여자정보과학고(96.5%), 수원하이텍고(95.8%) 등에 이어 평택기계공고(77.0%), 전북기계공고(79.0%), 군산기계공고(74.1%) 등이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취업자 대부분의 고용 형태가 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돼 고용의 안정성이 더욱 높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정규직의 비율이 평균 98.9%에 달한 가운데 광주자동화설비공고, 구미전자공고, 수원하이텍고 등 8개 학교는 취업자 전원이 정규직으로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북기계공고는 99.1%, 군산기계공고는 96.9%를 각각 나타냈다.

윤관석의원은 “마이스터고 출신들이 뛰어난 실력을 기반으로 취업난에도 불구, 무작정 취업을 하는 것이 아닌 대체로 본인의 전공을 살리고 있는 추세 같다”며 “특히 학벌 또는 배경보다는 능력으로 평가받는 풍토가 우리 사회에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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