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9월17일19시13분( Thursday ) Sing up Log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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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상춘객 노리는 차량털이범 예방하자

만개한 벚꽃으로 모든 이의 감성이 충만해지는 봄이다. 이맘때 쯤 행락지를 중심으로 몰려드는 주차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주차된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거나 차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차량 내부에 보관중인 금품을 훔치는 차량털이 범죄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출고된 일부 차종의 경우 원격제어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는다는 것을 악용해 차문을 열어보지 않고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쉽게 찾을수 있기때문이라고 한다.

통상 차량털이 범죄는 가출한 10대 청소년들이 유흥비마련을 위하여 즉흥적이고 우발적으로 벌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성인들도 이에 가담하고 있다. 이들은 주차된 차량에 돈이 될만한 물건이 있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설마 나한테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겠지’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각지도 않는 피해를 당한다.

주로 발생하는 차량털이 범죄를 살펴보면 차량 유리를 벽돌같은 물건으로 내리쳐 부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부터 만능키를 이용, 문을 여는가하면 뾰족한 물건을 문틈에 끼워 젖히는 방법까지 다양하다.

‘차량털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주차해놓은 차량안에 금품이나 귀중품을 두지 않는 것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현명한 주차수칙만으로도 차량털이 범죄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첫째 주차할 때에는 창문을 끝까지 올리고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자.

둘째 가까운 곳이라도 반드시 시동을 끄고 차문을 잠그고 경보장치를 작동시킨 후 볼일을 보자.

셋째 차에 가방이나 지갑을 놔두거나 귀중품을 보관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넷째 고가의 네비게이션, 노트북 등의 기기는 번거롭더라도 차안에 보관하지 말고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다섯째 주차된 차량에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목격한 경우 그냥 지나치지 말고 차주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선행을 베풀어 보자.

과거 차량털이가 문이 잠기지 않는 차량만을 노려 범죄를 저질러 왔지만, 최근에는 창문을 깨고 물건을 훔쳐가는 일이 많아졌다. 현명한 주차수칙 한번 더 상기하고 실천하자.(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