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대 신임교수 4명 특별공개 초빙, 사상 첫 연구단까지 대거 유치 '화제'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5.05.19 19:24

▲ 최근 특별 공개 초빙된 전북대 교수. (왼쪽부터 신동원, 이학교 교수, 이남호 총장, 오효정, 최석규 교수)

전북대학이 연구와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임 교수 4명을 특별 공개 초빙했다. 특히 전북대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과 함께 해당 교수가 이전 대학에서 이끌었던 연구단까지 한꺼번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15일 임용된 초빙 교수는 신동원, 이학교, 오효정, 최석규 교수 등 4명이다.

농생대 동물생명공학과로 부임한 이학교 교수는 서울대 농학박사로서 1986년 농림부 국립종축원 근무를 시작으로 축산과학원 연구관, 한경대 교수를 역임했다.

이 교수는 자신이 이전 대학에서 단장을 맡아 운영했던 406억원 규모의 ‘차세대 바이오그린 21사업단’과 송기덕 연구교수 등 10명의 연구 인력까지 전북대학으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연구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동물분자유전육종 연구를 중심으로 한우와 양돈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카이스트 교수를 역임한 국내 과학사 석학인 신동원 교수 역시 이전 대학에서 이끌던 총 31억원 규모의 ‘한국과학문명사 편찬사업단’ 및 문만용 연구부교수 등 연구 인력과 함께 전북대에 둥지를 틀게 됐다.

신 교수는 “전북대는 과학학과라는 20년 전통을 지닌 국내 유일의 교육연구 인프라가 있어 연구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영국 캠브리지 니덤 연구소나 중국 과학원 자연과학사 연구소, 일본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에 버금가는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학원 기록관리학과에 부임한 오효정 교수는 언어처리 및 지식처리 기반의 ‘지능형 SF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정보검색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갖고 있다.

또한 산학합력 중점 교수로 부임한 최석규 교수는 산업체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체 및 기관과 네트워크, 현장 실습, 산학공동연구, 기술 이전, 창업지원에 큰 역할을 발휘할 인물로 평가된다.

이남호 총장은 “국내 최고의 석학들을 우리 대학에 모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추구해야할 역점 분야를 발굴하고, 성숙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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