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4월09일19시16분( Thursday ) Sing up Log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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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 유작 경매 나와 눈길

타히티의 꽃에 대한 영감 표현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
오는 17일에 열리는 A-옥션의 미술품 경매에 최근 타계한 것으로 발표된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출품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천화백은 1969년 타히티를 시작으로 28년 동안 남태평양, 아프리카, 유럽 등 해외 스케치 여행을 다니면서 시각적 자극을 받는 등 낯선 문화가 주는 영감을 작품에 반영한 작가로 우명하다.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은 이 가운데의 하나로 타히티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꽃에 대한 영감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또, 임직순의 ‘무량수각(无量壽閣)’은 1967년 전남 해남 대흥사 무량수각을 그린 걸작으로 16회 국전에 출품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그늘진 무량수각의 지붕과 처마를 푸른빛이 감도는 채색으로 담아냈으며, 우측의 기단 부분은 햇빛이 들어와 짙은 황토색의 빛깔을 띄게 해 남도 인상파만의 화풍으로 과감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외에 근대 초상화의 대가 석지 채용신의 초상화 2점 또한 눈길을 끈다. 전체적인 인물의 비례와 손의 생김새 마디마디 주름까지도 사실적으로 묘새했다. 1933년 그려진 이 작품은 제작 당대의 족자 까지 온전히 보존되어 소장적 가치가 더 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경매는 모두 335점이 선보이며. 추정가 총액 50여억원의 작품이 출품, A-옥션 이례 최다의 규모를 자랑한다.

출품작 프리뷰는 12일부터 17일까지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열리며, 경매는 11월 17일 오후 5시부터 이뤄진다. 문의 02-725-8855./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