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동학농민혁명 작은 배움터 '녹두학당' 개관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6.01.10 18:26

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녹두학당’을 개관, 9일부터 일반에 공개했다.

‘녹두학당’은 상설전시실 내 기존의 체험공간을 철거한 후, 새롭게 개편한 공간으로 면적은 약 139㎡(42평)이다. ‘녹두학당’이라는 이름은 전봉준 장군이 서당의 훈장이었다는 사실에서 착안한 것으로, 과거 백성들이 학당에서 배움을 얻었던 것과 같이 ‘녹두학당’ 또한 그러한 역할을 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녹두학당’의 개관 목적은 ‘학당’이라는 단어에서 찾을 수 있다. 기념관을 찾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주변국의 근대사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비치된 자료의 열람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학습효과를 거두도록 한다는 의미로서 학당의 의미를 재해석한 것.

향후에는 이곳에서 어린이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박물관의 교육적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녹두학당이 지역 내 작은 사랑방과 같이 인식되어 누구나 가볍게 방문하고 자유롭게 이용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자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과 더욱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536-1894./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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