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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로 세상과 소통하는 국내 최연소 마술사
[청소년, 희망을 이야기하다] ①문태현 마술사
2016년 03월 08일 (화) 김지율 청소년 기자 APSUN@sjbnews.com
   
 
   
 
누구나 한 번쯤 청소년기에 성장통을 겪는다. 몸도, 마음도 그렇다. 그래서 청소년기자단이 만나봤다. 남다른 길을 걸어온 인생 선배들을. 쓰디쓴 좌절과 달콤한 희망을 엿보기 위해서다.<편집자주>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끊임없는 자기성찰 속에 진로진학 길보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은 필수#



문태현(31·사진) 마술사는 문팩토리 매직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대표이다. 국내 최연소 3세대 마술사이기도 하다.

그는 열살 때 마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고 열일곱살에 학교를 그만뒀다고 한다. 이후 마술동아리를 결성해 그 친구들과 함께 길거리 마술과 행사에 참여하며 꿈을 키웠다는 조금은 특별한 청소년기를 소개하였다.

열아홉살인 2004년에는 S.A.M·JAPEN 매직 컨벤션 스테이지 부문 3위에 입상했고, 같은 해 제4회 대한민국 국제마술대회에서는 2위, 역시 같은 해 코리아컵 매직 페스티벌에선 2관왕을 수상한 내역도 있었다.

그런 문 대표를 만나 어릴적 꿈을 어떻게 이뤘고 고향인 군산에 돌아와 마술인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등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인터뷰 전 자기 소개서를 직접 작성해 줄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전까지는 제가 살던 동네 이외에는 근처의 지역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공연을 다니면서 많은 지역을 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마술공연을 다니면서 문제아 시절의 신경질적인 성격도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 저는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천천히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무대에 서는 날이 많았던 덕분에 충분히 마술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열일곱살에 저는 하고싶던 무대 마술을 드디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기 소개서 중 일부다.

그는 더 많은 청소년들과 지역 사람들과 ‘주체적인 청소년 활동’의 중요성이 무엇인지 전하기 위해 오는 26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청소년자치연구소 주관 ‘청소년운동 후원의밤-청소년희망이야기’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는 문팩토리 매직엔터테인먼트(http://www.moonfactory.co.kr).

/김지율 청소년 기자



#인터뷰 전문#

-마술을 취미생활이 아닌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순전히 마술을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남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였나요?

△어렸을 때부터 마술이 취미생활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한테 보여주길 좋아했지만 마술로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가 더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마술사를 꿈꾸고 있었고 그게 마술사가 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남에게 마술을 보여주기 좋아해서 마술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뭔가 새로운 연구과제가 있고 그것을 연구함으로써 얻는 뿌듯함이나 즐거움들이 저한텐 마술을 하는데 있어서 기쁨입니다. 물론 그것을 실험화 할 수 있고 또 보여줄 수 있는 관객들이 있다는 것, 그러니까 제 마술을 봐줄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남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만 마술을 한 것은 아닙니다.



-마술사로 살아오시면서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다른 친구들과 자신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마술사가 아닌 다른 직업을 상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열살 때부터 마술사가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직업은 딱히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목소리가 좋다는 이유로 성우를 생각해 본적도 있고 글쓰기를 좋아해서 작가가 되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중심된 게 마술이고 마술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기 때문에 마술사가 되었습니다. 마술사를 하면서도 글을 쓸 수 있고 제 목소리를 언제든 들려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도 생각하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어떤 것이 있다면 그 모든 것들을 굳이 직업이 아니더라도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적 마술사의 꿈을 꾸게 해준 제프 맥브라이드를 만나신다면 혹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미 제프 맥브라이드를 한 번 만난 적이 있어서 ‘당신이 내게 마술을 꿈꾸게 해주셨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 역시 열심히 마술사의 영역에서 일을 하고 있고, 저 또한 그처럼 훌륭한 마술사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죠.



-예전의 자신처럼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는 이게 하고 싶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친구도 있는데, 그런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자기가 그 직업인이 되었을 때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가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많이 생각하고, 또 고민을 해야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의 희망을 한 줄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요?

△‘하고 싶은 대로 해라!’ 그렇게 말하고 싶네요. 그러니까 하고싶은 대로 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고, 열심히 도전할 수도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언제든 도전하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김지율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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