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보령화력발전소의 석탄재를 이용하여 새만금 매립에 참여한다는 계획이 나오자 군산지역의 환경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2일 군산지역 A환경 단체의 임원은 “농어촌공사에서 대행 개발을 추진하면서 석탄재를 매립토로 쓰려는 중부발전을 선정하려는 움직임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농어촌공사에서 새만금 산업단지의 수평 배수층제로 들여오려고 계획했던 석탄재 200만톤의 물량 또한 배수층으로써의 효율성, 운반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으로 중단된 상태”라면서, 새만금에 석탄재를 다시 들여오려고 하는 의도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새만금으로 다른 지역의 발전소에서 배출한 석탄재를 대량으로 들여오려는 계획을 중단시키겠다”며, 새만금 석탄재 반입 저지를 위한 환경 운동과 관련한 단체들과의 연대를 말했다. 준설토와 함께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화력발전소의 석탄재를 매립용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데 대한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명룡 기자